[41호]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결코 낙담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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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인가 유난히 어려움으로 답답해하고 눌려 지냈던 날들이 기억난다. 중년의 위기가 왔나 보다 했던 그해였다. 정말 더 갈수 있을까 할만큼 힘에 부쳐 허덕이던 날들이었다. 벌써 몇 해가 지났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

오래 전 일이지만 어머니가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돌아가시던 그 해에는 나는 아마도 이 상처가 나를 폐인으로 만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세월이 흘러 어느덧 나는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절로 감사가 나온다. 아무것도 없던 나를 바로 이곳까지 인도하셨고 그리고 이렇게 귀한 동역자들을 옆에 두시는 하나님의 사랑, 진실로 자격이 없는 이에게 베푸시는 오직 그분의 전적인 사랑이다.

혹이라도 우리 찬양대 가운데 버거운 인생의 짐을 지고 허덕이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용사의 활은 꺽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르 띠도다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삼상 2:1-10)

 택한 자들의 삶의 결론을 가늠하는 것은 결코 현재가 아니라 마지막인 것을 알려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이다. 그러하기에 지금 부한 자들은 결코 그들의 부를 자랑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용사는 그의 힘을 자랑해서는 아니 된다. 무엇을 이뤘다고 결코 자랑해서는 아니 된다. 넘어졌던 자가 다시 힘을 띠고, 주리던 자들이 양식을 얻고, 임신하지 못하던 자들이 자녀를 얻고,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고, 빈궁하던 자들은 영광의 자리에 앉히겠다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가? 끝에 가봐야 아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지금 당장의 문제로 낙담하고 좌절할 것이 아니고 오히려 주를 바라고 기뻐하며 소망을 품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은 구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채우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는 우울해 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엡 3:20-21)

 주일 예배에 먼저 와 계신 주님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주를 보게 하시고 우리로 험난한 인생길을 다시금 힘 있게 걷게 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조성환
조성환 목사는 초등학교 때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단원으로 윤학원 교수의 지도 아래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연주를 하고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거쳐 1986년에 도미하여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UCLA) 음대 대학원 과정(Master of Fine Arts in Vocal performance)을 졸업하고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 연주학 박사 학위를 마치고 현재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HIU)에서 교회음악과 과장으로 17년째 재직중이며 이민 교회 중에 가장 큰 교회인 남가주 사랑의 교회의 음악 감독으로 교회음악 전반을 책임지며 남가주 서울대 동창회 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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