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호]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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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빌 3:12-14)

 바울은 자기의 삶을 일컬어 달려가는 삶이라고 했다. 그 말의 뜻은 방향이 분명하다는 것이요, 확실한 목표를 가진 삶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예수님 안에서 분명한 소명을 가지고 확실한 방향으로 달리는, 마치 출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달려가는 것과 같은 삶이 바로 바울의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삶이다. 그 삶은 다른 사람의 부르심과 비교할 필요가 없는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만을 바라보았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남의 눈치와 시선을 의식하는가? 심지어는 우리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다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고 행하는 것일 때도 있다. 주여, 자비를 베푸소서.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달려갈 때 이스라엘 민족은 전적인 믿음으로 달렸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 없음과 불신앙으로 인해 그들은 40여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먼 길로 돌아가야만 했다. 하나님만 신뢰하면 고기도 먹고 단물을 마실 수 있었는데 불평하고 원망하며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겠다고 했던 그들의 불신앙의 결과가 40년이라는 연단의 시간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가나안으로 가는 그 길에는 여러 가지 도전과 위협이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들 속에 결국 홍해도 갈라지고 요단강도 갈라지는 역사를 경험했다. 오늘 주일 아침, 우리 가운데는 예상치 못한 인생의 장애물로 인해 갑자기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 감각을 잃어버리고 깊은 시름 가운데 있는 대원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우리 인생의 장애물로 인해 낙심하지 말자. 흔들리지 말고 계속해서 가나안 땅을 향한 믿음의 걸음을 걷자. 실수를 했거나 죄를 지었다면 십자가 앞에 나아가자. 더 이상 그런 것으로 인해 좌절하거나 그 자리에 거하지 말고 다시금 가나안을 향해 뛰자. 하나님의 부르심을 향해, 그 푯대를 향해 나아가자.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2:1-2)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는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신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의 예배 가운데 다시금 충만히 임하셔서 자신의 문제 해결하기만을 원하는 수준의 예배자가 아니라 다시금 우리로 하여금 홍해와 요단강을 건너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하실 하나님께 신뢰와 믿음을 보여드리는 예배자들로 설 수 있기를 꿈꾸며…

 

조성환
조성환 목사는 초등학교 때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단원으로 윤학원 교수의 지도 아래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연주를 하고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거쳐 1986년에 도미하여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UCLA) 음대 대학원 과정(Master of Fine Arts in Vocal performance)을 졸업하고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 연주학 박사 학위를 마치고 현재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HIU)에서 교회음악과 과장으로 17년째 재직중이며 이민 교회 중에 가장 큰 교회인 남가주 사랑의 교회의 음악 감독으로 교회음악 전반을 책임지며 남가주 서울대 동창회 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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