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호]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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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갈 5:16)

 우리 그리스도인은 육체의 욕심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자유에 거스르는 일임을 알기에 이를 이기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더욱 육체의 욕심에 집착하게 할 뿐 삶은 황폐해지고 인간의 노력과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육체의 욕심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바울은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과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 이단, 투기, 술 취함, 방탕함과 같은 것들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육체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그것은 위에서 말한 욕심을 따라 사는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데 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서 바울은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제는 육체가 나를 위해 있지 않고 또 세상의 욕심을 따라 있지 않다고 바울은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것을 우리의 육체에 대해 부정하거나 더럽다고 여기는 것을 포함하는 말로 여겨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며, 예수님은 이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를 살리신 바 되었기 때문이다(레 17:11). 만약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자들이 있다면 이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라고 사도 요한은 이야기했다(요일 4:2). 이 말은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아무 문제 없이 우리를 온전하게 지으셨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타락이 가져다준 결과는 역시나 제일 먼저 육체를 통해 우리의 혼을 그리고 영을 공격해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지 못하게 하는 데 있다. 그만큼 우리의 육체가 가지는 영적인 의미는 중요하다.

그러면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은 무엇을 말하는가? 거기에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선, 온유, 절제가 있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의 육체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인지 아니면 육체를 위하여 심은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게 될지에 대한 문제다(갈 6:8). 영광에서 영광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삶이다(고후 3:18).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을 살게 될 수 있을까? 타락한 이후로 우리는 육체의 욕심을 따라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여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다(엡 2:3). 그래서 바울도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른다고 말한 것이다(갈 5:17). 하지만 진노의 자녀에서 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 함께 살린 바 되었나니 이것이 은혜로 받은 구원이다(엡 2:5).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선, 온유, 절제

 바울은 우리의 육체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함께 못 박혔다고 분명히 말한다(갈 5:24). 육체의 욕심이 더 이상 우리에게 권세가 없고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여호와를 바라보는 기쁨으로 육체의 욕심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저욕을 따라 육체의 욕심을 이기려는 가장 힘든 수고를 하게 된다. 우리에게 이 하늘의 비밀이 누려지도록 이를 위해 기도하자.

 

이새나
호서대학교 기독교연예학과(음악예술학사), 서울장신 예배찬양사역대학원(예배찬양사역학 석사/M.W.M)을 졸업하여 논문 「크리스천 음악 아티스트의 정체성 연구(국내 보컬리스트를 중심으로)」를 발표했으며 2014년 개인 앨범 「자화상」, 2015년 「In A Refreshing Breeze」를 발표했다. 현재 크리스천 음악 작사, 작/편곡, 보컬디렉터 및 찬양사역자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 『찬양에 수를 놓다 1』, 『찬양에 수를 놓다 2』(쿰란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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