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호]항상 은혜 가운데 거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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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 1:15)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시되 나무랄 것 하나 없는 의로운 사람이나 착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과 나 같은 죄인을 구하러 오셨다고 성경은 말씀하신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전서 1장 15절 끝부분에서 본인이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을 한다. 아마도 우리 중에 바울보다 자신이 덜 죄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바로 그 구절이 바울의 삶을 항상 은혜가 넘치게 하는 비밀이었다.

바로 여러분과 나 같은 죄인을 구하러 오셨다고 성경은 말씀하신다.

 그 비밀이란 바로 자기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아는 자라는 것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일컬어 죄인 중에 괴수요, 지극히 작은 성도보다 더 작은 자라고 고백하는 자였으며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한 자였다. 바울은 말로만 그렇게 고백한 것이 아니었고, 온 맘으로 그리고 그의 삶을 통해서 고백하였던 것이다.

또한, 주님이 사랑하시던 제자 베드로도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을 하고 난 후에 바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앞길을 가로막다가 예수님으로부터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말을 들었다. 왜 그랬는가? 하나님의 뜻보다는 인간의 뜻을 먼저 생각했기에 예수님을 말린 것이다. 이런 베드로의 모습 속에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별한 집회들을 통해 한 번에 은혜를 받고 변화를 경험하려는 의도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보다 자신의 인생에 도움을 얻으려고 한다면 받은 은혜의 바닥이 금방 드러나며 그 삶 속에서 혈기와 자기주장만이 드러나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는 정말 주님의 은혜가 아니면 하루도 살 수 없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알 때 우리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느 날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하늘나라의 보좌 가운데 행해지던 예배를 경험하게 된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그때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사 6:1-5)

 진정한 예배 가운데에는 우리의 죄악 된 모습들이 하나님의 빛으로 말미암아 비춰지는 은혜가 있다.

기억하는가? 예수님을 맞닥뜨리던 사마리아 여인의 모습을 말이다. 예수님의 은혜의 빛이 비춰지자 그 여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아무도 물을 길어가지 않을 때 사람들을 피해 바닥이 보이는 우물가로 가야만 했던 여인의 삶에서 이제는 자유로워져,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께 나아오게 하는 삶으로 변화되었다. 할렐루야!

평생을 앉은뱅이로 살아가던 사람, 혈루증을 앓던 여인, 우물가의 여인, 세리의 삶을 살던 삭개오, 문둥병자 등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만난 헤아릴 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임을 가르쳐주시는 것이다. 오늘도 바로 그런 모습을 가진 우리가 상한 마음을 가지고 주님 앞에 예배함으로 나아갈 때 끊임없는 은혜가 부어질 것이다. 오늘도 그런 날이 되기를 기도한다.

 

 

조성환
조성환 목사는 초등학교 때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단원으로 윤학원 교수의 지도 아래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연주를 하고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거쳐 1986년에 도미하여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UCLA) 음대 대학원 과정(Master of Fine Arts in Vocal performance)을 졸업하고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 연주학 박사 학위를 마치고 현재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HIU)에서 교회음악과 과장으로 17년째 재직중이며 이민 교회 중에 가장 큰 교회인 남가주 사랑의 교회의 음악 감독으로 교회음악 전반을 책임지며 남가주 서울대 동창회 합창단의 상임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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