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호]향기로운 제물이 되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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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엡 5:2)

 향수(香水)를 좋아하는가? 요즘에는 남녀불문하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향수를 찾아 필수 아이템으로 삼고 있으니 그와 관련된 사업 또한 활발하다. 사람들만 향기로운 냄새를 좋아하여 자본주의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상업적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하나님께서도 참 좋아하신다. 그래서 향기로운 냄새에 대해 성경적인 묵상을 해보고자 한다. 먼저는 향기가 예배음악의 어떤 곡에 사용되었는지 알아보자. 지금 기억나는 곡은 데이빗 루이스(David Ruis)가 쓴 “Let your glory fall”이란 곡으로 “창조의 아버지”가 있다. 후렴에서 “주의 향기 머무소서”라는 문장에서 향기가 쓰였다. 비유적인 표현인데 향기가 주님의 임재를 표현하고 있다. 또 어른 세대들이 즐겨 부르는 복음가로 최영택이 쓴 “만족함이 없었네”라는 곡도 있다. 마찬가지로 후렴에서 “예수 향기 날리니 할렐루야 아멘”이라는 가사에 향기가 쓰였다.

다음으로 성경에서 향기가 어느 경우에 쓰였는지 알아보자. 구약에서는 창세기 8장 21절에 처음 나오는데 물로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신 후에 살아남은 노아와 그의 자손들이 함께 정결한 집짐승과 정결한 새들 가운데서 번제를 드릴 때 그 제물의 향기를 받으셨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후에도 출애굽기와 레위기 등에서 하나님께서 번제로 드리는 제물의 향기로운 냄새를 맡으셨다는 기록을 쉽게 찾을 수 있다(레 16:12, 2:9, 출 29:18). 하지만 하나님께서 짐승의 번제를 받으시는 이유가 무언지 안다면 향기로운 냄새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단순히 하나님께서 희생제물의 타는 냄새를 좋아하셨다기보다는 각 제사를 드려야 하는 이유가 있었고 그 뜻이 진정으로 하나님 마음에 합할 때 향기로운 냄새를 받으셨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레위기 26장 31절을 보면 백성들이 하나님을 우습게 알고 우상을 만들고 신상을 세우거나 돌기둥을 세우며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싫어할 때 형식으로만 바치는 향기로운 냄새는 흠향하지 않겠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향기로운 냄새가 하늘에 올라가는 화제의 해당 제사 종류는 5개에 이르고 제사마다 의미가 달랐다. 그중 제사법의 하나인 화목제는 하나님과 인간의 화평과 교제를 위한 화제였고, 신약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단번에 드려짐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목제물이 되셨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구약에서 드렸던 많은 제사의 총정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림으로 완성이 된 것이다. 제사장이 번제물의 머리 위에 안수하는 행위는 그리스도가 성도의 죄를 대신 짊어지심을 상징하며 번제물의 피 흘림은 그리스도께서 성도의 죄를 위해 피 흘리심을 예표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번제물 위에 죄를 전가하거나 대신하여 죽어야 하는 구약의 제사법을 대신하고 완성하심으로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범우주적인 화목을 위해 희생제물이 되셨다.

신약에 와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단번에 드려짐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화목제물이 되셨다.

 정리하자면 하나님 앞에서 향기로운 냄새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이고, 우리는 이를 힘입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의가 되시는 예수님을 함께 높이며 찬양하자!

 

이새나
호서대학교 기독교연예학과(음악예술학사), 서울장신 예배찬양사역대학원(예배찬양사역학 석사/M.W.M)을 졸업하여 논문 「크리스천 음악 아티스트의 정체성 연구(국내 보컬리스트를 중심으로)」를 발표했으며 2014년 개인 앨범 「자화상」, 2015년 「In A Refreshing Breeze」를 발표했다. 현재 크리스천 음악 작사, 작/편곡, 보컬디렉터 및 찬양사역자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 『찬양에 수를 놓다 1』, 『찬양에 수를 놓다 2』(쿰란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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