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호]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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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요 6:26~27)

 예수님이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친히 인간들을 만나주실 때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사 2000년이 넘은 후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가끔 예수님이 우리가 본 하늘을 보고, 우리가 먹은 음식도 드시고, 우리가 흘리는 눈물도 닦으셨다는 성경 말씀을 가슴으로 그려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된다. 그래서인지 예수님과 동시대를 살며 그가 메시아인 것을 알았고 주를 직접 보며 살았을 몇몇의 유대인들이 부럽기도 하다. 나중에는 온전히 주를 알겠지만 현재 우리는 주의 얼굴을 모르지 않는가. 그들은 예수님의 생김새까지도 보았을 테니 말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목적이 있으셨기 때문이다. 친히 사람을 만드신 주께서는 우리가 바라봐야 할 잃어버린 소망, 또는 잊혀진 소망을 깨우시고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기를 가르치셨다. 본문도 그러하다. 수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다보니 배가 고팠고, 주께서는 한 소년이 가져온 오병이어로 많은 수를 불리셔서 남자의 수만 세어도 오천 명이 되는 이들을 배부르게 먹이셨다. 그 현장을 목격한 이들이었지만 그들은 먹는 것에 만족했고 주께서 행하신 기적을 통해 어떠한 분인지, 무엇을 가르치려 하시는지 알지 못했다. 주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아시고 표적을 보고 주님을 찾아온 것이 아니라 또 다시 자신들을 배부르게 해 줄 공급자를 찾아왔을 뿐이라고 말씀하셨다.

본격적으로 주님은 그들에게 하늘의 양식을 가르치신다. 하지만 무리들은 하늘의 양식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되묻는다. 주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 곧 예수님을 믿는 것이 일이라고 대답하신다. 그러면 당신의 표적이 무엇이냐고 묻는 이에게 ‘모세가 너희에게 주는 떡이 아닌 하나님께서 참 떡을 주신다’고 말씀하셨다. 당시 유대인들에겐 출애굽을 시킨 모세, 그들이 먹은 맛나가 신령한 역사의 주인이자 음식이었기에 이것 이상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았다(고전 10:1~4). 그래서 그 떡을 사모하는 무리에게 예수님은 산 떡이 곧 자신임을 말씀하시며 하늘의 양식을 먹는 이는 영원히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하신 것이다. 이는 우리가 몸을 위해 매일 음식을 먹듯이 우리의 영의 산 떡이 되시는 예수님과 동거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나는 최근에 그동안 아껴왔던 건반을 중고시장에 내놓고 음악 작업을 위해 그보다 훨씬 가격이 비싼 건반을 구매해야 했다. 물론 재정적인 손실이 없기를 주님께 구했다. 이 과정들이 잘 해결되어서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주께 간구했다. 돌아보니 주께서는 나에게 가장 적절한 가격으로 건반을 사고 재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주님은 나의 좋은 공급자가 되어주셨다. 하지만 이 말씀을 따라 주께서는 나에게 공급자 이상이 되신다. 주께서 주시는 산 떡을 먹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존재가 생명의 떡이 되신다.

예수님의 존재가 생명의 떡이 되신다.

 우리는 지금 나의 기도와 간구하는 것들이 예수님 그분인지, 아니면 일용할 양식과 내일의 일거리만을 구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돌아볼 때이다. 많은 사역들로 우리의 마음은 분주하지만,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굳건히 바라보는 믿음임을 되새겨야 한다.

 

이새나
호서대학교 기독교연예학과(음악예술학사), 서울장신 예배찬양사역대학원(예배찬양사역학 석사/M.W.M)을 졸업하여 논문 「크리스천 음악 아티스트의 정체성 연구(국내 보컬리스트를 중심으로)」를 발표했으며 2014년 개인 앨범 「자화상」, 2015년 「In A Refreshing Breeze」를 발표했다. 현재 크리스천 음악 작사, 작/편곡, 보컬디렉터 및 찬양사역자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 『찬양에 수를 놓다 1』, 『찬양에 수를 놓다 2』(쿰란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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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두 권으로 365개의 찬송에 관련한 주제를 담고 있다. 성경 속에 등장하는 찬송 이야기, 경건과 거룩에 관련한 노래들, 말씀에 비춰 본 현대 예배음악(C.W.M)에 대한 비평적 에세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와 나와 너, 그리고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뜻을 더욱 깊이 알게 함으로 어떻게 우리의 존재가 하나님 아버지의 노래가 되고 전부가 되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하여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하셨는지를 발견하게 할 것이다. 또한 영광스런 그날에 부를 새 노래와 하나님 나라에 가득한 예배와 찬송의 언어들을 살펴본다.[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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