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호]임재가 있는 예배의 길

0
335

새해가 되면 예배팀의 고민도 다짐도 항상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달려가게 되는 것 같다. 특히 무엇보다 예배팀에게 있어서 새해의 소망이란, 예배를 드리는 동안 이전의 어떤 예배보다 더욱더 하나님의 임재를 크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는 일이 될 것이다. 어떻게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그분의 영광을 경험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 언제나 본질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십자가 사건이요, 인류에게 가장 위대한 기회는 바로 성소의 찢어진 휘장 안으로 들어갈 기회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고통받으시므로 그동안 인류가 감히 들어갈 수 없었던 하나님의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길을 여셨다. 사미톤 판겔라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는 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피 흘림과 십자가의 죽음 없이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갈 다른 길이 있었다면, 예수님은 그 누구보다 먼저 그 길을 찾았을 것이다. 그러나 십자가 외에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인간이 하나님과 화해하기 위해 지급해야 할 대가를 충족시켜 줄 다른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기꺼이 그 대가를 지급하셨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모두 다 이루어 놓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갈 수 있고, 그분과 아름다운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이다. 하지만, 교회가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려면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것만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산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히10:19~21)

때때로 회중들이 예배를 드린다고 소리 지르고 눈물도 흘리지만, 그 예배가 끝난 후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과 부활에 감격한 상태가 되지 않았다면 그 예배는 실패한 예배이다. 그 순간 회중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다고 말하지는 몰라도 자칫 자기 연민을 통한 감정에 빠졌거나, 또 다른 감정적 요인이 작용했을 뿐 진정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것은 아니다. 예배 인도자가 가장 많이 착각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구속과 부활이 그 예배 중심에 있는가?’는 곧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인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고웅일
고웅일 목사님2
영남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기독교교육학과 신학을 전공하고,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전 풍성한교회 찬양디렉터로 사역했던 그는 한국, 미국, 중남미에서 다년 간 한인교회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교회적 상황에 따른 예배사역의 노하우들을 터득하였으며, 그 외에도 중국, 일본 및 중남미 지역을 다니면서 각 나라 언어로 선교 집회 찬양을 인도해왔다. 『꿈꾸는 예배 인도자』 의 저자이며, 현재 미국 샌디에고(San Diego)에 거주하며 코워십미니스트리(koworship.com)을 통해 지역교회들의 예배팀 성장을 돕고 있다.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