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호]역사서 : 예배를 질서 있게 설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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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 다음의 히브리 성경과 영어성경은 그 내용의 배열에 있어서 서로 다릅니다. 히브리 성경에서 대부분 역사서는 선지자들(The Prophets)로 불리는 문항에 속합니다. 반면에 우리가 시가서로 부르는 책들은 그냥 저작(the Writings)이라고 불리는 세 번째 부문에 포함됩니다. 예배의 방법에 관한 우리의 논의는 영어성경의 배열을 따릅니다.

역사서는 가나안 정복 이후의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시대로부터 시작하여 유대 백성의 바벨론 유수로부터의 귀환 후에 예배가 어떻게 회복되는지에 관한 기술로 끝납니다. 이 서술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예배를 질서 있게 설정하시고 그의 백성이 그의 길에서 벗어날 때는 어떻게 그 예배의 질서를 회복하기 위하여 행동하시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선조들에게 약속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들의 인도자는 모새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입니다. 정복이 마무리될 때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그들의 헌신을 재차 확인할 것을 촉구합니다.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수 24:15).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갱신은 역사서의 거듭되는 주제입니다. 히스기야와 요시야 같은 왕과 에스라와 같은 제사장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회중 예배를 갱신하는 의식을 인도합니다.

그러나 위대한 예배 인도자는 하나님께서 왕으로 택하여 그의 왕조가 메시아가 오기까지 지속되는 다윗입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세워질 그의 성소에 대한 비전을 주십니다. 이스라엘 공동체가 안정된 후에 하나님의 언약궤를 시온 산으로 옮기고 거기서 레위 제사장직을 임명하여 여호와께 음악과 노래로 감사케 하는 사람이 바로 다윗입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에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불리는 지성소 건립의 임무가 떨어지고 그곳에서 그의 예배자들이 위대하신 왕께 기도와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성전은 신성한 곳으로 거기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특별한 방법으로 그의 임재의 영광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전은 단지 하나님의 하늘의 처소의 모형으로써 그의 백성들의 탄원을 위한 중심지일 뿐입니다. 솔로몬이 그의 성전봉헌기도에서 잘 이해하고 있었듯이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용서하시는 것은 바로 하늘로부터인 것입니다(왕상 8:27~30).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의 용서를 구해야 하는 여러 가지의 일들을 행하여야 합니다. 삶과 예배의 문란은 하나님과의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위협합니다. 예배 자체가 하나님께 대한 공경과 순종 이외의 동기를 가지고 행하여졌을 때는 그와의 교제에 걸림돌이 됩니다. 일찍이 선지자 사무엘이 경고한 대로 “순종이 제사보다 낫습니다”(삼상 15:22). 이스라엘과 유다 왕국 기간에 하나님을 따르는 선지자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극한의 불순종인 우상숭배와 씨름해야 합니다. 이 선지자들 중 어떤 이들은 기록을 남기지 않아 오직 역사서에서만 그들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 같은 지도자들은 백성들에게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드리는 예배로 돌아오기를 촉구하며 언약의 치열한 수호자로서 결연히 일어섭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의 혼란 후에 하나님의 율법 책이 발견될 때 하나님의 심판을 반복하여 외치는 사람은 여선지자 훌다입니다. 훌다가 거듭 외치는 하나님의 심판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으로부터 떠났고 결국 재앙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재앙과 추방의 혼돈까지도 예배에 대한 하나님의 길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에 자백과 용서를 통하여 회복은 가능합니다. 에스라의 율법 낭송을 듣고 그들의 죄를 회개하는 예루살렘의 회중은 이렇게 찬양합니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느 9:5). 모든 장애에도 불구하고 예배의 길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김영국
김영국 목사님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전공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동안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서 사역했다. 지금은 음악목회연구원을 통해 그 사역을 더욱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한국장로교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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