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호]모세오경 : 예배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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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오경 (희랍어로 ‘다섯 두루마리’)이라고 불리는 성경의 첫 다섯 권의 책은 율법 혹은 토라(Torah)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들은 하나님의 대변자인 모세를 통하여 집행된 하나님의 이스라엘과의 언약의 기본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죄’의 문제를 다루시는 방법으로써 그의 백성과 어떻게 언약을 맺는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선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그의 창조물인 인간은 그의 형상으로 지어졌음에도 하나님이 그들과 갖기를 원했던 관계를 욕되게 함으로써 그 선함을 망쳐놓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그의 명령을 따를 필요가 없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남녀는 하나님과의 유대를 단절하였고 따라서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예배를 위반하여 더럽혔습니다. 그들의 반역은 성경에서 최초로 기록된 하나님께 드려진 정식 예배의 행위의 주인공인 아벨의 죽음을 불러온 역사상 첫 번째 살인으로 이어졌습니다.

창세기의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인간 사회는 하나님께서 결정적인 조처를 하는 시점에 이르기까지 더욱더 붕괴합니다. 그는 한 새로운 종족을 주변의 여러 문화로부터 불러내어 그의 특별한 대변자로 삼으십니다. 그는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창 12:2~3). 하나님은 히브리 족장들에게 이 약속을 반복하여 말씀하시며 언젠가는 그의 백성이 그를 섬길 땅을 갖게 될 것을 확언하십니다. 그의 말씀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애굽의 억압으로부터 그들을 구원하심으로써 그의 역할을 다하셨습니다. 이제 그들은 아마도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더 온전하게 받을 준비가 되어 있고 그의 예배자들이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출 19:6).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은 그의 언약의 법 중심에 그의 동반자의 기본적인 책무를 규정하여 놓으셨습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어다” (출 20:3). 그는 매우 주의 깊게 예배의 방법을 마련하여 놓으시고 그의 회중이 제사장직과 성소와 제물과 제사와 마음과 삶의 거룩성에 대한 규례 가운데서 그와의 신의를 지키게 하십니다.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과 같은 세 개의 연중 절기를 통하여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해방했는지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새로운 세대가 거룩한 산에 서 있었던 사람들을 대신합니다. 그들 또한 위대하신 왕과 어떻게 언약을 맺을 것인가요? 가나안에 들어갈 태세를 갖춘 이스라엘 민족에게 행한 그의 고별사에서 모세는 회중을 언약의 갱신으로 인도합니다. 그러한 행동을 통하여 모세는 다음과 같은 또 하나의 성경적 예배의 원리를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자기의 백성으로 삼으시는 그러한 행위를 현재로 가져오는 현실화입니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주께서 그들을 위하여 행하신 바를 인정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옛적에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더니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다” (신 6:21).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열조와 세우신 것이 아니요 오늘날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여호와께서 산 위 불 가운데서 너희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매‥” (신 5:3~4). 예배를 통하여 나중의 세대인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우리의 정체성을 세우고 우리의 믿음을 정의한 성경의 역사적 사건들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모세 오경의 이야기는 그의 백성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임재가 그들을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며 따르게 하는가를 보여줍니다. 특정한 때와 장소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두려운 위엄이 그의 종들에게 불가항력적 충격으로 돌진합니다. 이것이 족장 야곱의 경험입니다. 그는 특정한 장소에서 자신의 자손을 통하여 만민을 축복하리라는 여호와 하나님의 거듭되는 약속의 꿈을 간직합니다. 잠에서 깨어난 야곱은 다음과 같이 외칩니다. “두렵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창 28:17). 그리고 그는, 여호와는 자기의 하나님이 되실 것을 서원합니다. 하늘의 거룩한 능력과 마주칠 때 우리는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께 경배하며 그를 시인해야 합니다.

애굽인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그들을 인도하여 광야를 지나게 하시는 하나님은 종종 고대문명에서 신의 놀라운 출연과 연계되는 상징의 연기와 불 가운데서 그의 임재를 보이십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언약을 정의할 엄숙한 말씀을 준비하실 때 그는 더욱 두드러지게 산 위의 천둥과 번개, 짙은 구름 속에서 길고 큰 양뿔의 나팔 소리로 자신의 임재를 나타내십니다(출 19:16).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회중을 대하기 위하여 실제로 현장에 도착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예배의 언어입니다. 이러한 생동감 넘치는 서술은 성경에서 되풀이해 나타나며 하나님 심판의 결정적 드라마로 절정을 이룹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고 그의 백성을 특별한 방법으로 도와주시는 장소에 이스라엘의 초기 지도자들은 종종 제단을 쌓거나 기념비를 세웁니다. 그러한 유형의 상징에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만나셨는지에 대한 기념물로서의 신성한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 있어서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의 고유의 상징은 언약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왕권을 의미하는 생물인 천사들(cherubim) 사이에 즉위하십니다. 거기에서 “내가 너와 만나고…. 두 그룹 사이에서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출 25:22) 그리고 하나님의 회중은 그의 거하시는 임재를 다른 방법으로 인지합니다. 즉 그와의 동반자 관계 속에서 삶의 양식을 알리는 그의 계명의 말씀을 통하는 것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와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신 30:12, 14) 하나님의 언약의 지시는 다음과 같은 그의 간단한 임재의 진술로 설득력을 얻게 됩니다. “나는 여호와로다”. 예배의 방법은 하나님의 삶과 우리의 삶을 서로 짜 맞추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기 때문에 그는 우리와 함께 계시며 그가 우리와 함께 계시기에 우리는 그를 섬기는 것입니다.

 

                        김영국
김영국 목사님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전공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동안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서 사역했다. 지금은 음악목회연구원을 통해 그 사역을 더욱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한국장로교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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