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호]수영로교회 찬양국 예배담당 윤주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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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없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하며 부르는 그의 찬양에는 힘이 있고 진실함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은혜를 향한 깊은 감사와 뜨거운 사랑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워십리더로서의 사명에 순종과 열정으로 헌신하였고, 늘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의 예배자로 올바로 서기를 기도하며, 여전히 예배를 사모하고 부르신 자리에서 변함없이 하나님만을 높여 찬양하는 수영로교회 찬양국 예배담당 윤주형 목사님을 예배음악에서 만났습니다.

예배음악. 정말로 뵙고 싶었습니다. 목사님. 예배음악이 만난 사람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예배음악 구독자님들께 간단한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윤주형 목사님. 주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수영로교회 예배담당 목사 윤주형입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웹매거진 예배음악 구독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예배음악. 인사말씀 감사합니다. 먼저 목사님 어떻게 지내고 계셨나요? 목사님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윤주형 목사님. 아마도 저를 떠올리시는 분들은 예수전도단 화요모임을 생각하실 텐데요. 저는 2008년 말까지 화요모임을 섬기다 주님의 섭리 가운데 미국에서 사역과 선교학 공부를 할 수 있었고요, 지금은 부산에 있는 수영로교회에서 예배사역담당 목사로 섬기고 있답니다. 부산에서 사역한 지는 3년 반가량 되었답니다. 물론 여기서도 여전히 전심으로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하고 있습니다.

예배음악. 여전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시는 목사님은 현재 수영로교회 찬양국에서 예배담당 사역을 하고 계시는데요, 지금 하시는 사역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윤주형 목사님. 수영로교회는 전통적인 교회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예배에서는 굉장히 혁신적인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드리는 모든 예배는 클래식한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공존하고 있답니다. 교육부서와 청년사역 찬양팀을 제외하고 찬양대와 오케스트라, 찬양팀만 22개가량 된답니다.
저는 예배를 수종 들고 섬기는 이 팀들을 양육하고 훈련하여, 하나님의 영광만을 온전히 드러내도록 돕고 섬기는 일들을 감당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의 역할은 예배를 잘 섬기는 일과 예배를 잘 섬길 수 있도록 함께 동역하는 예배사역자들을 균형 있게 훈련하는 일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예배음악. 목사님의 헌신과 사역을 저희 예배음악이 응원합니다! 지금의 자리에서 귀한 사명을 감당하시기까지 지나온 시간들의 헌신과 사역들이 귀한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목사님의 자리에서 지난 사역들을 돌아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윤주형 목사님. 일단은 제가 예수전도단에서 훈련받고 섬길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됩니다. 1992년에 처음 예수전도단을 만나서 중보기도 훈련과 예배, 선교 그리고 말씀을 통한 양육을 받았습니다. 목회자의 자녀로 그리고 모태신앙으로 자라왔지만 그곳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제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 하나님의 신실하신 부르심 앞에 순종하는 삶을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답니다. 2008년까지 예수전도단과 교회 사역을 병행하면서 선교단체에 허락하신 영적 야성을 교회에 흘려보낼 수 있었고요, 또한 로컬처치(Local-Church)에 허락하신 전통과 균형, 그리고 영적 자산을 선교단체에 잘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한때는 저의 기질이 선교단체에서 활동하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기질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바로 지금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제 삶의 가장 큰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고 성숙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예배 가운데 말씀하시며 부족한 저를 독려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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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제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고 성숙하게 하셨습니다”

 

예배음악. 목사님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느껴집니다. 예배담당자로서 목사님이 바라보시는 예배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고, 또 예배인도자로서 바라보는 예배팀 혹은 찬양팀의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윤주형 목사님. 예배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인생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값지고 특별한 선물입니다. 왜냐면 온 세상 창조주이시며 주관자이신, 그 광대하신 하나님께서 보잘것없는 저와 우리 모두를 만나주시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만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일전에 저는 책을 통해 존경하던 한 분을 직접 만나 교제를 나눈 일이 있었습니다. 한 시간 남짓의 시간을 함께하면서 그 사람이 거인처럼 느껴졌습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제게 큰 영향과 통찰력을 주었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사람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삶에 유익이 되고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이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일입니다. 예배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때 그분의 성품과 사고방식이 우리의 삶 속에 전이(轉移)됩니다. 우리 삶을 향하신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분이 내 삶 속에 이루길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또한 깨닫게 됩니다. 왜 우리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게 하시는지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은 예배자가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예배팀에게는 자기 자신이 이런 예배자가 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누구에게도 하나님을 정직하게 소개할 수 없습니다. 예배팀은 예배자의 길로 가보지 못한 회중들을 그 길로 인도하는 가이드와 같습니다. 삶 속에서 매 순간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때 회중들의 예배 모습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인격이 하나님을 닮아 변화됩니다. 예배팀은 회중들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가교(架橋)와도 같습니다. 예배팀을 통해 회중은 쉽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왜냐면 하나님을 참되게 예배하는 그 사람의 모습은 하나님의 영광으로 이미 빛날 테니 말입니다.

예배음악. 아멘! 이 땅의 모든 예배자의 삶과 모습 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길 기도합니다. 부산, 영남 지역의 예배음악사역에는 지역 위치에 따른 장·단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직접 부산에서 사역하시면서 느끼시는 장·단점에 대해서 알고 싶고, 단점이 있다면 보완하기 위해서 사역현장에서 어떻게 일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윤주형 목사님. 사역하는 데 있어서 크게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다만 이전에는 항상 서울에서 사역을 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찬양이나 콘텐츠 보급의 접근성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최근엔 미디어나 인터넷의 활용으로 조금만 부지런히 찾으면 원하는 콘텐츠를 손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역으로 이곳 부산에서 새로운 찬양과 콘텐츠를 만들어 전국으로 보급하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참! 사는 곳이 부산이기에 불편한 것이 하나 있네요. 서울 등지에서 집회 요청이 올 때는 조금은 난감하기도 합니다. 정작 집회 시간은 2~3시간인데 긴 이동시간으로 인해 하루가 휙 가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 년 전까지는 부리나케 서울을 오가며 사역했지만 지금은 부산에서의 사역에 최대한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예배음악. 부산에서 찬양의 부흥이 불타올라 이 땅 곳곳으로 퍼져나갈 줄 믿습니다. 예배인도자를 꿈꾸고 준비하는 많은 후배가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목사님께서 생각하시는 예배음악에 대한 생각과 조언들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주형 목사님. 예배사역자로 훈련되고자 하는 친구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예배사역자로 살고 싶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걱정거리가 부르심과 먹고 사는 문제였습니다. ‘이 길이 내 길이 맞는가? 그리고 이 사역을 하게 되면 내가 가정을 꾸리고 살 수 있을 만한 형편이 이뤄질 수 있을까?’ 등등의 고민입니다. 예배사역자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주객이 전도(主客顚倒)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기 시작한다면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것에 의심을 품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오히려 하나님을 위해 내 삶을 더 드릴 것이 없나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흔히 이러한 삶이 래디컬(radical-급진적인)한 삶이라 생각하는데, 아닙니다. 가장 안정감 있는 삶입니다. 하나님 앞에 대책 없는 삶을 살아야 하나님이 대책이 되어 주십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하나님 앞에 머물러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밤을 지새우는지 모를 만큼 하나님께 심취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는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의 창조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분께 나아갈 때 그분으로부터 부어지는 새로움이 임합니다. 새 노래가 다운로드(download)됩니다. 매 순간 그분의 공급하심 안에 거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또 하나, 세상과 타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기뻐하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미워하시기 바랍니다. 유혹을 이길 힘은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분 안에 있을 때 비로소 그것이 더는 유혹이 되지 못합니다. 그분의 결핍은 곧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내 삶에 주님이 결핍되지 않게 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시간을 하나님 앞에 머물러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예배음악. 진심 어린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목사님의 비전과 기도제목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주형 목사님. 제 삶의 소망은 오직 예수님을 닮아 살아가는 ‘예배자’입니다. 잘 닮아갈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홍수 때에 마실 물이 없는 것처럼, 예배의 부요 속에 진정한 예배자를 찾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가 되도록 그리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들을 세우는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예배음악. 아멘! 예수님이 삶의 전부임을 고백하시는 목사님의 삶 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귀한 인터뷰 감사드립니다!

 

 

프로필사진윤주형 목사
윤주형목사는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찬양인도자, 사역디랙터로 사역하면서 화요모임 정규앨범 2,3,4집 producer와 worship leader, songwriter로 헌신하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남가주 사랑의교회에서 예배담당목사 역임하였고, GBC미국복음방송 방송진행자로 역임하였고, Worship Leader 매거진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하였다. 현재 부산 수영로교회 예배담당목사와 Olive Tree Ministry 책임자로 사역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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