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호]성경이 보여주는 예배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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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레위기 26장 12절)

 시내(시나이) 산에서 그의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에게 하신 이 말씀으로 여호와 하나님은 모든 세대를 통하여 자기를 예배하는 자들과의 원하시는 관계를 정의하셨습니다. 성경 전반에 걸쳐서 같은 말씀이나 유사한 구절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하는 선지자들과 시편 기자들과 사도들의 입술로부터 나옵니다. 성경의 끝부분인 요한의 새 예루살렘 비전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이 말씀을 듣게 됩니다.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실 것이라” (계21:3).

모든 견고한 관계는 동반자의 역할을 명시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상대편을 의지할 수 없거나 우리가 우리에게 기대되는 바를 이해하는 데 문제가 있는 관계보다 더 상대방을 실망하게 하는 일은 없습니다. 좋은 관계는 또한 좋은 대화에 달려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명확하게 그의 역할이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지시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방향과 의미를 주시고 우리의 필요를 공급하시며 우리의 적들로부터 우리를 구원해주는 자신의 역할을 행할 것을 약속하십니다. 한편 우리는 하나님을 우리의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하고 복종하며 섬기는 그의 예배자로서의 임무를 다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협력관계가 잘 되어가고 신뢰할 만한 소통이 이루어질 때는 우리에게 수여하고 싶은 혜택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리고 가장 큰 축복은 “내가 너희 가운데 살리라”라며 우리와 함께하시는 그의 임재입니다.

성경의 증언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동반자 관계는 하나님의 아이디어이며 우리의 의도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기술한 바와 같이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일4:19).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실하실 것을 믿을 수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우리의 본분을 다 할 것입니까? 하나님의 언약을 깨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가 우리의 아버지와 왕으로서 우리에게 더는 필요한 존재가 아닌 것처럼 그를 무시하기만 하면 됩니다. 인간 편에서 언약을 지킨다는 것은 그 계약의 우리 쪽에 해당하는 부분을 이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예배가 그 모습을 드러내는 영역입니다. 예배는 주님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내용의 핵심에 놓여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일깨워 주신대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진실한 예배자들을 찾으십니다.(요 4:23) ‘예배하다’와 함께 영어로 가장 많이 번역된 성경의 단어는 ‘위대한 권위자 앞에 절하거나 겸손히 자신을 낮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배에서 우리는 주님을 우리의 왕으로 인정하고 그에게 우리의 찬양의 제사를 드립니다. 예배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동하심을 보고 그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바를 들으며 거짓되고 파괴적인 권세 잡은 자들에게 종 되었던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증언합니다. 예배는 대화의 통로를 열어놓아 둡니다. 예배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충성을 새롭게 서약하고 그가 우리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도록 허락함으로서 그의 성실하심에 대하여 응답합니다. 예배한다는 것은 우리의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도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대답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모든 일을 행할 때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임재하심으로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성경의 모든 내용은 이러한 예배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창조의 이야기부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 성취에 대한 최종의 계시록까지 성경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그의 백성의 응답까지 파노라마로 펼쳐 보여줍니다.

 

                        김영국
김영국 목사님
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전공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동안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서 사역했다. 지금은 음악목회연구원을 통해 그 사역을 더욱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한국장로교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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