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호]편견은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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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를 하고 작품을 단원들과 함께 그려 본 후 수정 작업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런 때 단원들의 생각을 물어보기도 하는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장난이든 농담이든 어떤 이야기든 다 듣고 생각을 열어 둔다. 모든 것을 포용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보고 듣는다. 어떤 것이든 괜찮다.
그러다가 ‘음. 그건 좀 그렇다.’ 하다가 조금만 생각을 변환시키면 ‘그것을 이렇게 살짝 바꾸면, 아니면 이런 식으로 하면 괜찮겠는 걸’ 하고 주님께서 지혜를 주실 때가 있다.
봄에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작품을 다시 작업한 적이 있었다. 그때 마지막 마무리 동작을 이야기할 때였다. ‘네게 축복 더 하노라~ ’ 그전 동작에서는 보통 앞의 사람들을 향해 두 손을 들어 축복하는 동작으로 끝을 냈었는데 같은 가사에 마무리는 뭔가 좀 다른 의미 있는 동작으로 끝났으면 하는 마음에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시간은 그냥 가 버리고 이렇다 할 이야기들이 안 나오자 살짝 농담 중에 한 명이 장난기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야! 목사님 축복기도하실 때처럼 기도해 줄게 이리와 봐.”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동작을 하는 것이었다. 다들 웃었지만 나는 웃고 난 후에 그 장면에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이런 모습을 약간 꾸며 넣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졌다.
“지금 그 장면을 넣어보자. 이렇게.”
“정말요?”
단원들이 ‘농담이겠지’라는 표정으로 반문을 했다.
“아니 정말로 이렇게 한 사람이 가운데로 와서 기도하는 모양을 하고 다른 사람들도 주변에 모여 이 사람 어깨에 손을 얹고 손잡아 주고 위로 주님 향해 손을 들고 이런 식으로 하면 그림이 나올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해봐.”
단원들은 웃다가 내가 이렇게 해보라는 소리에 동작을 해 보더니 웃음이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면서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이전에 안무해 놓은 것을 다시 쉽게 안무한 이 곡의 동작 중에서 개인적으로 위에서 말한 끝 장면이 제일 마음에 든다.
‘이것은 쓰면 안 돼. 워십이니까. 이런 것은 어디에 주로 쓰던 건데 아니지 아니야’
이런 편견은 버려라. 창조적인 능력은 편견을 버릴 때 일어난다. 내 생활 모든 주변에서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열어 두고 보라.
‘약속’이라는 줄을 사용하는 작품이 있다. 어느 날 사역에서 돌아오는 길에 작품을 논의하던 중이었다.
“그 찬양은 뭔가 다른 소품이 있으면 좋겠는데, 특별한 것 말이야.”
그랬더니 단원들이 여러 가지 소품을 이야기했다. 누가 ‘지팡이’를 이야기를 했다. 그때 지팡이를 긴 줄로 만드는 마술 이야기를 하면서 모두들 웃었다. 난 그때 단원 중에 바로 얼마 전 줄넘기강사자격시험을 보고 온 단원이 있다는 사실이 생각나서 그 단원한테 줄넘기를 사용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 단원은 바로 아주 긍정적으로 수긍을 했다.
‘그래, 바로 이거야.’
아직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줄을 사용하는 워십댄스를 주님은 우리 선교단에게 특별하게 허락하셨다.

모든 것이 다 주님 것이고, 또 주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주님의 능력은 무한하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아름답고 훌륭한 모양으로 만들어 가시는 창조의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이기에 어떤 제한을 두고 시작하지 말라. 물론 버릴 것도 있어야 한다. 쓸 것은 쓰고 다듬어서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데 모든 것을 사용할 수 있는 창조의 능력을 부여받아야 한다.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때에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행 10:9~16)

 

                          김진연
워십댄스1995년예향워십댄스 선교단을 창단하여 지금까지 영감 있고, 수준 있는 워십댄스 작품을 가지고 세상에 나가 그리스도를 선포해 오고 있으며 예배 안에서의 춤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열방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몸의 언어로 전하고,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예배의 도구로 사역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예향워십을 통해 예배 안에서의 온전한 영적 회복과 효과적 복음전도를 목표로 온 세계 열방을 향해 크게 달려 나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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