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호] 바로크와 그 이전 오르간 음악 연주법 ? 손 건반 연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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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 음악은 각 시대마다 그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법이 다르기 때문에 시대별 특정한 연주방법을 각각 따로 학습해야 한다. 제1장에서는 음악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한 테크닉을 중심으로 1850년 이후의 오르간 음악에 주로 사용하는 오르간 주법을 연습하였다. 이렇듯 음이 부드럽게 지속되도록 건반과 페달에서 음과 음을 연결시키는 레가토 기법은, 모든 주법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숙련되도록 많이 연습해야 한다.(예배음악 2014년 7~9월)
제2장에서는 J. S. 바흐의 음악을 중심으로 바로크 시대의 음악 연주방법을 학습할 것이다. 바로크 시대의 오르간 음악은 레가토보다는 주로 논 레가토 주법으로 연주되기 때문에 이 주법을 중심으로 연습하도록 한다. 특히 바로크 시대의 손가락 운지법은 다른 시대와 확연히 다르며, 페달 연주에 있어서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뒷굽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채 앞굽만으로 연주한다. 연주의 기초부터 숙련될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

손 건반 연주법
기본적으로 손목이나 팔뚝을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의 끝 관절만으로 연주한다. 손가락은 둥글게 하고 손목은 곧게 유지한다. 바흐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연주하였으며 빠른 악구에서v조차도 손을 둥근 형태로 유지했다고 한다.
건반을 누를 때는 건반을 깊이 재빠르게 누르고 난 후 더 이상의 불필요한 힘을 주지 않고 그 힘을 유지하기만 한다.

논 레가토 주법 Non legato Playing
논 레가토는 바로크 시대에 오르간 연주를 명확히 들리게 하려고 사용된 당대의 일반적인 연주법을 말한다. 그러나 논 레가토 주법이 모든 음을 끊어서 똑같이 연주해야 한다는 것은 의미하지는 않는다. 모든 음을 레가토로 연주하면 활기 없이 지루해 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논 레가토 주법이라고 하여 모든 음을 획일적으로 똑같이 끊어서 연주한다면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음악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악센트를 주거나 음을 똑같은 길이가 아닌 다양한 길이로 구사한다면 무미건조하지 않은, 보다 음악적인 연주가 가능해질 것이다.

손 모양을 둥글게 하고 손목이나 팔에 힘을 주지 않은 채 손끝의 관절만을 사용한다. 부드럽게 음을 누르며 건반에서 손을 뗀 다음 그대로 건반 표면에 손이 머무르도록 한다. 그러고 다른 음으로 이동할 때는 손목의 방향을 돌리지 말고 손목을 다음 음으로 수평 이동시킨다. 다른 음으로 옮길 때는 음악이 끊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재빠르게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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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순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오르간을 전공하였으며 이후??? 독일 하이델베르크 교회음악대학에서 오르간 전공으로 졸업하였고(KA), 그?? 밖에도 즉흥연주 등 교회음악의 영역을 두루 공부하였다. 현재 고신대학교?? 교회음악과의 오르간 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1999년 창립한 연주단?? 체인 부산 오르가노에서 회장으로, 또한 한국 오르가니스트 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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