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배우는 학생이 되라! ? 오스왈드 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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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의 실질적인 면

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비용이 부족하였으되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였음은 마게도냐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라 내가 모든 일에 너희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 (고후 11:9)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딤전 4:13)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딤후 2:15)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살전 2:9)

오늘날 복음을 위한 사역에서 어려운 점은, 지금 이 시대는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 따지려 한다는 점이다. 이성적 사고는 일반적으로 거룩한 영역과 세속적인 영역을 나눈다. 활동과 공부를 따로 분리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거룩한 분야와 세속적인 분야 혹은 활동과 공부로 나누지 않으셨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학생은 혼자 앉아서 사색하는 방법으로 공부한다고 인식한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은 하나님의 말씀에 전혀 나타나지 않는 개념이다. 그리스도인의 생각은 사색을 통하기보다 활동 가운데 만들어진다. 그 이유는, 우리는 오직 활동 속에서만 바른 분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사색적인 차원에서 공부한다. 어떤 사람들은 계속적으로 활동만 한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삶 속에서 이 두 가지를 결합시킨다.

사람들은 사역자를 특별한 신분을 가진 사람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사고방식도 성경과 일치하지 않는다. 우리 주님은 목수였다. 바울은 천막을 만드는 자였다. 당신이 외딴 곳에 숨어서 주님을 위해 살려고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시간을 무의미하게 만드실 것이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3:6)

위의 구절은 당신 삶의 모든 분야와 모든 사건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어떤 부분을 특별히 개발시키시기 위해 특별한 상황으로 당신을 이끄실 것이다. 이때 당신의 고집스러운 생각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망쳐놓지 않도록 주의하라. 하나님을 섬길 때 또 다른 위험은 기질대로 섬기려는 것이다. 성령의 은사는 우리의 기질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주어진다. 성령께서 은사를 주실 때 “오, 주님! 저는 그런 은사를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 일을 위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했어요”라고 말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당신의 무기력한 생각으로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라. 그러한 생각은 불신앙의 결과일 뿐이다. 당신이 지난 시절 특정한 훈련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전능자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용하실 수 없겠는가? 당신 자신의 생각을 의지하지 말고 범사에 주를 인정하라. 이러한 믿음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제 마음의 문지방을 부수고 “나는 그것만은 할 수 없어요. 이 부분만은 제게 재능이 없다는 것을 주님도 아시잖아요”라는 무기력한 생각들을 고치라. 예수님의 진실한 제자가 되려고 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자신의 재능을 자랑하는 것이다. 즉, 자신은 재능이 많다고 착각하면서 주님을 신뢰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무기력한 삶 혹은 정신없이 바쁜 삶, 우왕좌왕하는 불안정한 삶을 깨뜨리고 나오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얼마든지 힘차게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무력감에 빠지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범죄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가난과 사역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삶의 본을 보이시기 위해 가난하게 되신 것이 아니다. 주께서 가난하게 되신 이유는 주께서 세우시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분명하게 알려주시기 위함이었다. 진정한 기독교는 하나님께 우리의 소유를 드리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각 개인이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관계를 맺도록 하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셨다. 현재 하나님의 나라는 이 땅의 소유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예수님의 제자는 소유에 있어서 부자가 아니라 인격적으로 풍성한 자들이다. 자발적인 가난은 예수님의 특징이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눅 9:58)

모든 시대에 하나님의 자녀들의 가난은 매우 중요한 주제였다. 오늘날 우리는 가난을 부끄러워하며 두려워한다. 그래서 그런지 외적인 가난 속에서의 내적인 영적 부요에 대해 거의 들을 수 없다. 예수님과 바울처럼 자발적으로 가난해진 자들도 찾아볼 수 없다. 가난에 대한 두려움은 언제나 우리로부터 영적인 등뼈를 뽑아낸다. 즉, 가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과 복음의 편에 서지 못하는 무기력한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주님을 붙들고 주님과의 관계를 강하게 하라. 지독하게 가난해질지라도 주님과의 관계를 놓치지 말라. 주께서는 사람들을 얽어매는 이 세상의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우셨다. 따라서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그리고 언제든지 떠나실 수 있었다.

하나님의 섭리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3:5-6)

사람은 결국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정산하게 된다. 이 사실을 항상 기억하라. 당신의 기질에 따라 주를 섬기지 말고 하나님의 섭리가 당신을 이끄시는 대로 하나님을 섬기라. 하나님의 종들은 뭔가를 깨달아 알기 전에 그 깨달음과 관련된 체험을 해야 한다. 즉, 당신은 체험을 통해 배우게 된다. 체험이 먼저이며 그 후 성령께서 그 체험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우리는 각각 하나님과의 만남을 갖는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내게만 필요한 체험들을 따로 허락하신다. 그 특별한 체험들을 통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깨달음들을 얻는다.

하나님께서 당신과 관련해 무슨 일을 하실지 미리 걱정하거나 궁금해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이는 당신이 신경 쓸 일이 아니다. 당신이 신경 쓸 일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들 가운데서 당신이 영적인 깨달음을 얻도록 하실 것이다.

모든 섭리 가운데 하나님 안에 그리스도와 함께 감추어져 있는 생명으로 사는 법을 배우도록 하라.

오스왈드챔버스

오스왈드챔버스

십대 시절에 찰스 스펄전의 설교를 듣고 방탕한 삶에서 떠나 그리스도께로 돌아왔다. 그는 에든버러대학에서 예술과 고고학을 전공했지만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목사가 되어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평생 신실한 증인으로 헌신했다. 미국, 영국, 일본에서 순회설교자로(1906-10), 잉글랜드의 클라팜신학교를 설립하고 교수로서(1911-15), 그리고 이집트에서 YMCA 군목으로(1915-17) 활발하게 사역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가운데서 솟아난 그의 메시지는 구원의 기쁨과 구령의 열정이 한데 어우러져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도전을 주었다. 주옥같은 메시지를 엮은 [주님은 나의 최고봉]을 비롯해 그의 많은 묵상과 설교는 전 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지금까지도 영적인 감화를 크게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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