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호] 예배음악이 만난사람들 ?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대학교 김은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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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먼저 바쁘신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교수님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올해 학교에서의 계획 등 어떤 부분이 준비되고 있으신지요.

예~ ?반갑습니다!. 올해 한국복음주의 교회음악학회에 회장으로 다시 섬기게 되어 지난 10월 말에 국제 정기학술대회를 마쳤고요.. 지난 6월에는 CBS TV의 ‘세상을 이기는 지혜 솔로몬’이란 프로에서 찬송가를 일독하자는 취지에서 찬송가의 중요성에 관하여 방송을 했습니다.

최근에 찬송 묵상을 담은 저의 피아노 찬양 앨범“Consolation”(위로)를 출반되였습니다.

올해는 또 저희 학교에 예배음악 석사프로그램이 처음 설치되어 신입생을 받았고 현재2016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신학과 예배음악 공동 프로그램으로 신학, 영성. 예배음악 전공실기등을 함께 배우고 훈련하는 예배음악석사학위 프로그램입니다.

학교 강의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계시고 또 계획 중에 있으시군요. 교수님의 신앙적, 사역적 배경이 궁금합니다. 언제 처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셨으며 어떤 동기로 음악을 공부하시게 되셨는지요, 음악을 공부하신 것과 교회나 예배음악과는 어떤 관계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먼저는 부모님의 영향인데요 선친께서는 장로교 목사님으로 40년간 목회를 하셨는데 거의 매일 가정예배를 드렸고 매일 찬송을 부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일학교, 교회에서 불렀던 찬송들도 제 삶의 토양이 된 것 같습니다. 예배에서 찬송은 말씀과 동인선상에서 영적 메시지로 제 삶에 반응하였고 그 선포가 너무 소중하여 이 길로 오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학부에서는 피아노를 전공했고 석사와 박사로 교회음악과 오르간을 함께 전공했기에예배에서 쓰임을 받게 되었습니다.유학시절 교회음악과 순수음악의 차의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때는 예배음악이 예술음악 이상의 것인 줄 몰라서 예술만으로는예배음악을 완성하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배음악은 영혼으로 드리는 산제사(Offering)인것을 깨닫고 찬송은 세속 아리아가 아닌 참사랑의 아리아(Hymn is the Aria of the arias)인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또한 찬송은 음악이 아니라 신학이며 기독교 신앙과 영성의보고이며 최고봉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한국의 예배음악사역의 현실에 대해서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는지요?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한국교회는 많은 경우에 교회성장과 부흥을 예배보다 더 강조 해 온 것 같습니다. 그러한 결과로 예배음악과 찬송을 은혜를 받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이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목적보다 참된 예배의 결과인 은혜를 목적으로 삼는 바로 예배음악에 관한 이해와 찬양 신학에 관한 이해의 부족입니다. 올바른 예배, 올바른 찬송을 드릴 수 있도록 목회자들과 성도들의 예배음악 교육의 장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

그렇다면 교육현장, 특별히 신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님의 입장에서 음악인으로서 신앙을 지키고 성장하는 데 필요한 조언 및 권면을 부탁드립니다.

신학교에서 목회적인 신학 커리에서 볼 때 예배신학과 찬송신학의 부재가 한국교회 예배에 엄청난 불균형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는 실천신학과목에 신대원 학생들에게는 선택과목이긴 하지만 예배음악의 이해, 찬송가학, 합창, 예배음악연주와 적용, 교회음악행정, 예배기획 등의 과목들이 있습니다.

예배와 음악, 목회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신학교에서 예배음악을 배우는 것은 후일 목회에 큰 유익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신학교에서 예배음악을 배우는 것, 저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조금 개인적인 질문이 될 수 있겠는데요. 한국에서 여성음악인, 여성 사역자로서 결혼은 참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결혼 후의 활동과 사역에 대해서 어떤 준비 등이 있어야 교수님처럼 왕성한 활동이 가능할 수 있을까요?

흥미로운 질문이네요… 저는 목회자처럼 예배음악지도자 역시도 하나님의 부르심(Calling)의 소명이 있어야만 평생 그 길을 갈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명과 부르심이 없이는 예배음악에 평생 헌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 중등부시절 여름수양회 때 평생 주님께 헌신하겠다는 서원을 드렸고 대학생시절에 남편 김승호 교수(한국 성서대)를 학교 동아리 CCC에서 만나 함께 10년간 유학을 하며 신학교에서 교회음악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신학교 채플에서 영성있고 실력 있는 교수님들의 연주와 가르침이 현재의 저의 모든 사역에 좋은 본이 되었습니다.

귀한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매거진에서는 교회 전 기관을 아울러 예배음악 전체를 디렉팅하고 기획하는 음악목회자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음악목회자로서 사역을 준비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실제적인 조언을 주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예배는 1년 52주가 회중에게 이 세상에서는 전혀 맛볼 수도, 경험할 수도 없는 것을 맛보고 경험 할 수 있는 거룩하고 경이로운 영적 사건(Spiritual Event)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중을 깨우는 설교와 회중을 깨우는 예배음악이 조화롭고 아름답고, 질서 있고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절기와 교회력에 따른 예배전주, 간주, 후주, 찬양대, 특별연주 등에서.. 목회 팀과 예배음악 팀이 함께 연구하고 팀 사역을 통해 협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한국 교회도 이제는 성숙한 신학과 음악을 전공한 예배음악 감독(Worship Music Director)직임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인데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려는 예배음악매거진의 기획팀에게 조언 및 권면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예배를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드려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 성령 안에서 하나됨을 교회 공동체가 누려야 한다고 봅니다. 세대 간이 따로 따로 가는 것은 결코 건강하지 않습니다. 가정예배를 통해서도 부모와 자녀가 세대 간 소통하는 예배를 늘 드릴 수 있듯이 교회공동체 또한 함께 드리는 예배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찬송가의 균형 있는 사용도 어두운 세상 가운데서 세상을 이기는 영적지혜가 된다고 믿습니다. CCM속에 있는 신령한 노래의 감격과 전통찬송가 안에 담긴 신앙선조들의 불멸의 신앙의 보고는 이 영적전쟁터에서 우리들을 지켜줄 방패와 투구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앞으로도 많은 활동을 통해 하나님을 더 높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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