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호] 하나님의 자녀된 자(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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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자는 미상이며, 가사와 형식은 다음과 같다.

A1 주 하나님 자녀된 자(우리) 온 마음과 정성 모아 찬송하세(네) 구원의 반석되신 주님 앞에 감사찬송 드리세(네).
즐거운 목소리로 주의 백성들 모두 나와 외치어라(외칩니다), 할렐루야 오 할렐루야 목청 높여서 주님을 찬양해 할렐루야 x 5 주님께 찬양드리세(네).

B 내(우리) 맘이 흔들릴 때에 주 앞에 무릎 꿇고서 온전히 주께 맡기어라(맡깁니다) 나의(우리) 걱정과 근심 모두 다.

C 마음 문 열고 주님께 모두 다 아뢰라(네). 간절한 음성 들으사 위로해주시네. 사랑의 주님 언제나 그 기도 들으사 사랑의 주님 언제나 응답해주시네. 언제나 나의(우리) 간절한 기도 응답해 주시는 주님을 찬양.

A2 주 하나님 자녀된 자(우리) 온 마음과 정성 모아 찬송하세(네) 구원의 반석되신 주님 앞에 감사찬송 드리세(네).

즐거운 목소리로 주의 백성들 모두 나와 외치어라(외칩니다), 할렐루야 오 할렐루야 목청 높여서 주님을 찬양해 할렐루야 x 5 하나님의 자녀된 자(우리) 찬양.

괄호 안의 것은 공예배에 적합하도록 바꾼 것이다. 구조를 보면 A 섹션은 하나님의 자녀(양자)된 우리가 창조주시며 구원주이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드린다. B 섹션은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온전히 삶을 주인이신 주님께 맡기는 신뢰를 표현한다. C 섹션의 내용은 ‘나’ 중심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아뢰는 간절한 기도가 기복신앙적인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된 자들이다. 우리의 구할 것은 주님의 뜻이며 그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할 때 주님은 당신의 뜻에 합한 그 기도를 언제나 응답하신다는 것을 이해하고 인식하고 찬양해야 하는 것이다.

이 곡은 가사의 음률에 음악의 옷을 대체로 잘 입혔다. 이를 위해 복합박자(multi-meter)를 사용했다. 전주의 리듬은 마디 당 8분음표 기준으로 3+3+2를 이룬다. 이는 가사의 음률에 음악을 잘 맞춘 좋은 본이다. 이 리듬에 “하나님 자녀된 우리”라는 가사를 부여하여 연주하면 좋을 것이다. 이것이 전반적으로 나온다. 음악의 박절 악센트(metric accent)와 가사의 음절을 잘 맞도록 배치했음을 볼 수 있고 그래서 가사 내용의 전달력이 (부르는 이나 듣는 이 모두에게) 크다. ‘목청 높여서 주님을 찬양해’는 각 단어의 시작 음절에 악센트를 주라. B 섹션은 레가토 부분으로 거의 마르카토(marcato)적인 A 섹션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C 섹션은 다이내믹의 점진적인 변화에 주목하라. P에서 f까지 점점 커지면서 조심스럽게 기도로 아뢴 것을 주께서 응답해주시는 경험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영이) 자라는 것을 표현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아전인수식의 기복적 신앙’을 바탕한 이해는 버려야 한다. 여기서도 복합박자를 사용한 부분이 가사의 음률을 따른 것이기에 전체적인 말의 전달력을 강화하기 위한 악센트를 넣어 노래하라. 박자표가 C인 곳은 in 2로 지휘하는 것이 곡의 흐름을 위해서 좋다. 그러나 찬양대원들이 힘들어 할 경우는 in 4로 지휘하라.

찬양대의 찬양은 회중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의 예물이다. 그 안에는 마음이 담겨야 한다.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서는 진실한 마음이 담기지 않은 노랫소리는 ‘소음’으로 들으시며 싫어하신다. 적나라하게 말하며 ‘질렸다’고 하신다. 우리는 공예배로 한 주에 한번 모여 예배한다. 하지만, 이 공예배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되려면 우리의 일상의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한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인이 되시게 하고 나는 종으로서 주인의 법에 순종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다. “주 앞에 무릎 꿇고” 온전히 하나님을 창조주로, 만유의 주로, 전능자로,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분으로 인정하고 그 말씀에 순복하여 그분의 율법을 지켜 행하며 이 땅의 나그네 삶을 살아나가야 하는 것이다.

율법주의는 내가 율법을 지켜 행함으로써 내가 구원을 획득한다는 것이다. 복음은 내가 구원을 위해 한 것이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은혜로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지켜 행한다는 것이다. 율법을 지켜 행해야 하는 것은 율법주의나 복음이나 전혀 다름이 없다. 온전한 찬양의 예물을 드리기 위해선 말씀(율법)을 준행하는 삶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박장우박장우 총신대학교에서 지휘전공, 침례신학대학교 교회음악 대학원 목회음악 석사(M.Div.in C.M) 지휘전공으로 수학하고 도미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음악석사(M.M.)와 음악사/지휘를 복수전공하고 University of Northern Colorado에서 음악 역사와 문헌 (Primaryt emphasis), 오케스트라 지휘 (Secondary emphasis)으로 박사과정을 수학하고 최근 귀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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