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코드나 음을 아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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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을 연주하는 대부분의 연주자들은 코드나 음을 잘 아는 편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기타나 드럼 등 다른 악기들에 비해 건반악기는 평균율로 조율된 12개의 음으로 이루어져 음높이가 정확합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악보를 보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배어서 계이름과 알파벳을 통한 코드화성을 잘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화성학 책과 배움을 통해 코드이론을 접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화성학을 공부하지 않았어도 코드를 연주할 수 있는 분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코드가 복잡해질수록 코드 구성음을 정확하게 연주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없어질 때가 많은데요. 그 이유는 코드이론으로 학습되어 생각하는 습관이 적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코드 구성음을 빠른 시간 내에 생각해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코드를 만드는 제일 기본이 되는 근음은 흰건반인 C, D, E, F, G, A, B와 검은건반인?C#(Db), D#(Eb), F#(Gb), G#(Ab), A#(Bb)입니다. 따라서 반음의 변화를 위, 아래로 만들어 코드를 눌러보고 들어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됩니다.

예를 들면 C코드를 연주하는 것은 쉽지만, 반음 위인?C# 혹은 Db 코드로 눌러보고 혹은 반음 아래의 B코드로 눌러보고 그 다음에는?다양한 3화음(Major, Minor, Augmented, Diminished, Suspended)으로도 눌러 보며 코드를 인지하고 학습한다면 갑자기 #(샤프, 올림표)나 b(플랫, 내림표)가 붙은 코드가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주 사용하는 3화음과 4화음이 확장되어 텐션 음들이 추가될 때 코드네임의 숫자를 보고 당황하게 됩니다. 평소에 보던 숫자라도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생소한 숫자여서 당황하면서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는 분들이 계시다면 음을 숫자로 세는 연습을 해보길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오선지에 계이름을 그려서 해도 좋고, 건반 그림을 그려놓고 해도 좋습니다.

건반
오선지 예1] 음계상의 음들을 숫자로 세기
건반2
오선지 예2] 코드 구성음들을 숫자로 세기(코드 구성음, 텐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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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3
오선지 예3] 코드 구성음(음정)과 텐션 노트를 숫자로 세기(중복되는 음들이 있죠?)

이렇게 코드 안에 등장하는 숫자와 음정의 관계를 잘 알고 있다면 복잡한 코드가 나왔을 때 숫자를 보고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꼭 오선지와 건반그림으로 학습해 보세요!!!

류정원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현재 한국 성서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으며, 어노인팅 사역팀의 메인건반으로, 사랑의교회 청년부 예배팀의 뮤직 디렉터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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