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찬송가 가사를 통해 묵상하는 성경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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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모든 기독교인들은 주일날 교회에 예배드리러 나올 때에 손에 성경과 찬송을 들고 옵니다. 기독교인에게 있어 성경과 찬송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별히 『21세기 찬송가』가 새롭게 편찬된 뒤로 그 속에 새롭게 담겨진 찬송가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찬송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지요? 찬송가에는 찬송 외에도 그 찬송을 잘 이해하도록 돕는 여러 가지 부수적인 내용들도 담겨있습니다. 예를 들면, 찬송가 앞뒤에는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그리고 십계명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제목분류로 각각의 찬송들이 어떤 주제별로 항목화되어 있는지 보여주고 있으며 교독문뿐만 아니라 운율색인, 성구색인, 곡명색인, 작사자 작곡자 편곡자 색인, 나라별 색인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찬송가 속에 담겨 있는 645장의 찬송들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내용들입니다.

특별히 관심을 두고 봐야 할 것은 각 찬송가의 표제제목 바로 밑에 적혀 있는 성경 말씀입니다. 한 번의 예외도 없이 각 찬송의 제목 밑에는 그와 관련된 성경말씀이 적혀 있고 그 말씀이 찬송가 뒷부분의 색인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요? 찬송가를 가지고 찬양할 때에 찬송으로 끝나지 말고 그와 관련된 하나님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면 좋다는 뜻입니다. 즉, 찬송과 말씀을 상호 연결시킨 배려입니다. 그렇다면 그 찬송가의 가사내용은 반드시 찬송가 밑에 붙어 있는 성경구절과 상호 연결되는 내용임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그 동안 우리가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묵상방법-찬송가의 가사내용과 성경말씀을 함께 묵상하는 방법?을 추구하며 그 방법을 통해 우리에게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보는 <찬송가 가사를 통해 묵상하는 성경말씀>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첫 번째 묵상말씀 ? 시편 3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오늘 말씀은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일상생활이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임을 선포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21세기 찬송가』만 봐도 그렇습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그런 은혜를 찬양했습니다.

(490)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뵈었으니?

1절)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뵈었으니 그 꿈 이루어주옵소서 (언제?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고백)
밤과 아침에 계시로 보여주사 (밤과 아침 사이에 무슨 일을 말하는가? – 계시를 받는 일이 있었다.)
항상 은혜를 주옵소서
나의 놀라운 꿈 정녕 나 믿기는 장차 큰 은혜 받을 표니
나의 놀라운 꿈 정녕 이루어져 주의 얼굴을 뵈오리라

성경말씀에 근거한 찬양가사 찬양제목 밑 성경 말씀 – (28:11)

“그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누구의 이야기입니까? 야곱 이야기다. – 왜 야곱일까요? 그 이유가 또 다른 찬양에 나옵니다.

(338) 내 주를 가까이 하게함은 – (찬송가 390? 예수가 거느리시니 1)

2절) 내 고생 하는 것 옛 야곱이 돌베개 베고 잠 같습니다 (고생?돌베개: 동격) 돌 같은 고생
꿈에도 소원이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잠들 때 기도제목 – 자면서라도 꿈에서라도 내가 바라는 것이 있다. 주께 나가기 원한다.)

그렇다면 잠에서 깬 뒤에는 어떤가요? – 4절

4절) 야곱이 (언제?) 잠깨어 일어난 후 (무엇을?) 돌 단(돌 제단)을 쌓은 것 본받아서
숨질 때 되돌고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잠자기 전 드렸던 기도가 성취되었다. – 꿈속의 하나님을 만났다.)

2절과 4절이 연결됩니다!

2절: 야곱이 잠들기 전의 내용이고 (밤) / 4절: 야곱이 잠에서 깨어난 뒤의 내용입니다. (아침)
그럼 그 밤과 아침 사이에 무슨 사건이 있었나? 야곱에서 허락된 은혜의 사건이 있었다.
2절에서는 꿈에도 소원이 늘 찬송하면서 / 4절에서는 숨질 때 되도록 늘 찬송하면서…

이것 역시 성경말씀에 근거한 찬양 – 찬양제목 밑 성경 말씀 – (창 28:12)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 누구? 야곱 이야기
여기에 야곱이 경험한 세 가지 상황이 나옵니다.

1) 잠들 때의 상황

돌베개를 베고 잠을 잤습니다. – 돌베개가 상징하는 것은 고생입니다.
(돌처럼 무겁고 차가운 고통 고민, 괴로움 ? 마치 그 베고 자는 돌만큼이나 무거운 것들)

2) 잠잘 때의 상황

잘 잘 때 꿈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 천사, 하나님?천국을 향하는 사다리

3) 잠에서 깨었을 때의 상황

잠에서 깨어나서 간밤의 은혜를 기억하고 제단을 쌓았다. 예배를 드렸습니다.
걱정 속에 잠들었는데 / 잠자면서 하나님을 만나 뵙고 / 잠에서 깨어난 후 제단을 쌓았습니다! 즉 예배했다는 뜻입니다!

밤과 아침 사이에 어떤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까?
야곱에게 놀라운 은혜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돌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 세상의 걱정 근심을 상징하는 돌베개가 ? 아침에. 문제해결의 제단! 은혜에 감사하는 제단! 예배하는 제단! 결국, 하나님의 집을 상징하는 벧엘의 제단이 되었다! 야곱에게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 밤의 두려움이 변하여 아침에 기도가 되었고 / 전날의 한숨이 변하여 아침의 찬양이 되었다.

잠들기 전에는 도망자 야곱이었는데 / 아침에 깨어보니 예배자 야곱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잠들기 전에는 한숨을 쉬는 야곱이었는데 / 아침에 깨어날 때는 기도하는 야곱이 되어 있었습니다. 왜? 대체 무슨 일 때문에! 대체 그 밤과 아침 사이에 무슨 사건이 있었기에? 밤과 아침 사이에 하나님을 경험하는 은혜의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은혜가 바로 과거 야곱이 경험한 벧엘의 은혜요! 오늘 성경말씀의 핵심주제인 것입니다.

(시편 3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증명사진 김철웅-수정김철웅 서울장신대학교 신학과, 장로회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장로회 신학대학교 대학원(Th.M)에서 공부했고, 미국 McCormick 신학교(M.A.T.S) 졸업 후, 미국 루터교단(LCMS) Concordia 신학교에서 음악선교학(Ph.D)을 전공했다. 현재는 서울 영락교회 부목사로 사역하며 서울장신대학교 예배찬양사역대학원 외래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추적! 마틴 루터도 CCM 사역자였는가?』, 『추적! 찬양도 설교인가?』, 『추적! 음악선교는 가능한가』 『추적! 유니아는 여자 사도인가?(신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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