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음악목회 제도 정착을 위한 제안(1) – 교회는 각 분야에 전문가를 수용할 수 있는 목회를 지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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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목회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다. 수요와 공급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기 위해선 첫째, 교회에선 음악목회자의 필요성을 절실히 요구하여야 하며 둘째, 음악목회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지망생이 많이 있어야 하며 셋째, 소명 받은 인재들을 교육하여 교회의 실질적인 사역에 알맞은 목회자를 공급해 줄 수 있는 교육기관이 존재해야 한다.

이 세 가지는 상당히 깊은 상호관계를 갖고 있다. 교회가 음악목회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때 음악목회자가 되길 원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고, 지망하는 사람이 없을 때 교육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으며, 또한 배출된 인물이 없을 때 교회는 음악목회자를 초빙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세 가지 조건 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완전히 갖추어지지 않는다면 음악목회 제도의 확립은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교회, 교회음악인, 그리고 교육기관은 효과적으로 목회제도 정착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1) 교회는 각 분야에 전문가를 수용할 수 있는 목회를 지향해야 한다.

목회의 유형은 크게 단독 목회와 팀 목회로 나눌 수 있다. 단독 목회와 팀 목회는 현저히 다른 장,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좋다고 한 마디로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사역의 범위가 담임목회자 한 사람의 능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영역이 확대되고 기술적으로는 전문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므로 각 분야의 전문 목회자들과 함께 협력하는 목회가 대단히 이상적인 것이다.

목회활동이 담임목회자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 않고 모든 전문 사역자들이 목회자의 사명을 가지고 역할을 분담하여 감당한다면 교인들의 필요를 공급해주는 좋은 목회가 될 것이다. 목회자 간의 균형과 조화가 잘 이루어진다면 팀 목회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일 것이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현실적인 여건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교회는 팀 목회 정신을 살린 변형된 목회를 할 수 있는 환경이라도 제공해야 한다. 다시 말해 담임목회자 중심의 단일 체제의 목회를 하지만 목회의 중요 부분인 음악활동을 위해서는 음악만을 제공받기 위한 기능인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음악을 통하여 목회 차원에서 협력할 수 있는 목회자를 세워야 한다.

음악목회가 확립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전임목회자 제도가 선행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좁게는 성가대로부터 교회의 전체적인 음악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악 프로그램은 지도자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지도자의 신앙이 올바른 신학적 바탕 위에 서있고, 음악적 리더십이 탁월할 때, 교회의 모든 목회활동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전임 음악목회자 제도를 수용하는 일은 팀 목회 사역과 직결된다. 교회는 이상적인 목회를 위하여 전임 음악목회자를 초빙하는 데 필요한 모든 후원을 다해야 한다.

예배음악(수정)14-1김남수
김남수 교수는 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회음악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으며,?현재 침례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와 신탄진침례교회 음악목사(역임), 한국찬송가공회 이사로서 섬기고 있다. ?제45회 신인음악회(조선일보)로 데뷔하여, 21회 동아콩쿠르 입상, 18회 난파음악제 우수상,?18-19회 서울음악제에 연속으로 당선했으며, 대전광역시로부터 위촉을 받아 국악 관현악과 합창을 위한?“大田詩曲”(2001)을 발표했고, 합창곡 ?새 노래로 여호와를 찬양?(2002)을 출간했으며,?Southern Seminary로부터 Distinguished Composition Award(2003)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예배와 음악?(침례신학대학교 출판부, 2008), ?교회와 음악 그리고 목회?(요단출판사, 1995),??음악목회의 실제?(요단출판사, 1996), ?침례교찬송가: 복음찬미?(요단출판사, 2005),??찬송의 이해?(침례신학대학교 출판부, 2005)가 있으며, 한국기독교학회에서 발표한?“21세기 찬송가를 위한 제안” 등 많은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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