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 제 반주 소리가 너무 작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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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희 교수의 생생 피아노 반주법’은 교회음악 반주법에 대해 궁금한 부분을 질문자가 묻고, 작가가 답하는 대화법 형식으로 쓰여진 책이다. 누구나 하나님을 높이는 교회 음악반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쉽게 안내한 책으로 정독하여 연습하면 피아노 이론과 실전, 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제 반주 소리가 너무 작다는군요 ( 음조직texture의 확장 )

Q / 저희 교회의 회중 예배에서는 오르간 없이 피아노 반주가 예배 반주를 주도하는데, 올해부터 제가 주일 예배 반주를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찬송가의 기본 4성부를 충실하게 반주하고 있는데 제 피아노 소리가 조금 작은지, 찬송가를 웅장하게 쳐 달라고 말씀하십니다. 좀 더 포르테로 쳐야 할까요?

A / 음을 확장하여, 다시 말해 음조직을 두텁게 만들어 치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 보기로 해요. 다음의 예를 활용해 보세요.

악보1은 찬송가의 4성부 그대로이고, 악보 2와 3은 베이스 음역을 확장하여 옥타브로 치면서 나머지 3성부는 음조직을 확장한 것입니다. 단, 음조직이 두터워지면 그만큼 웅장하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왼손의 음조직이 너무 두터울 경우 무겁고 어둡게 들릴 수는 있습니다. 그러므로 음의 세기(각 성부의 밸런스+다이나믹)를 잘 조절함은 물론이고 ① 음 조직이 지나치게 두터운 것은 아닌지, ② 소프라노 음역이 너무 위로 올라간 것은 아닌지, ③베이스의 음역이 너무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아닌지 스스로의 소리를 잘 들으면서 최종 결정은 그때그때 곡에 맞추어 본인이 해야 합니다.

( 악보1 ) 만복의 근원 하나님 1 ( 통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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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보2 ) 만복의 근원 하나님 1 ( 통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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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 1에서처럼 원칙 (왼손-베이스 옥타브, 오른손-나머지3성부)에 따라서 칠 수도 있고, 마디 2-8처럼 오른손의 3성부에 음을 중복시키거나 전위하여 칠 수도 있습니다.

( 악보3 ) 만복의 근원 하나님 1 ( 통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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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이렇게 음조직을 확장해서 연주하려면 옥타브를 편하게 칠 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훈련이 덜 되신 분들은 기본적으로 하농 39번의 스케일과 함께 ‘옥타브 코드’를 연습하시기 바라며, 포르테라 하더라도 건반을 때려서 내는 ‘소음’이 아니라 ‘깊은 울림이 있는 둥근 소리’를 내도록 노력하십시오. 이러한 좋은 소리를 쉽게 내는 사람도 있지만 자신이 그러한 단계에 이르지 못한 사람이라면 부단하게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팔과 손목에 힘이 들어가서 뻣뻣해지거나 손가락의 제3관절이 흐물거리지 않도록 충분히 훈련하십시오.

예배음악(수정)13-1김준희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음대 졸업 후 도미하여 시러큐스 대학원에서 피아노 석사를, 피바디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오르간, 하프시코드로 석사 후 과정을 수료하였다. 2000년에 귀국하여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교회음악 실기과정)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온누리교회와 분당 할렐루야 교회에서 피아니스트와 오르가니스트로 사역하였다. 현재 백석 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반주자를 위한 찬송가 즉흥연주곡집 1,2, 3 』, 『생생 피아노 반주법 -대화로 배우는 교회음악반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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