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 찬양인도자가 알아야 할 10가지 음악이론 – 2. 다이어토닉 코드, 조(Key)를 구성하는 7가지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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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곡의 조(key)가 정해지면 그 조의 화성을 구성하는 기본 코드가 7개 생기게 됩니다. 이 7개의 코드들은 해당 조의 음계로만 이루어졌다고 해서 온음계적 코드, 즉 다이어토닉 코드(diatonic chord)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C장조의 다이어토닉 코드들은 다음 악보와 같습니다.(괄호 안의 코드들은 1, 3, 5도 위에 7도음(마름모꼴로 표기된 음)을 하나 더 쌓았을 때 생기는 세븐스 코드들의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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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코드들은 C 장음계의 음들을 쌓아나가면 저절로 생기는 것이며 C 장음계, 즉 흰건반의 음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만약 어떤 C장조 곡에서 위의 7개(세븐스 코드 포함하면 14개) 코드 외의 다른 코드들이 나오면 그 다른 코드들은 C장조의 다이어토닉 코드가 아니며, 다른 조에서 생겨난 것들을 임시적으로 빌려온 화성이 됩니다.

이것은 연주자들이 자주 실수하는 것으로 C장조에 나오는 모든 코드들을 무조건 흰건반으로만 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C장조 곡 악보에서 ‘미’를 근음으로 한 코드는 Em나 Em7의 형태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E코드나 E7 코드가 나온다면 이 지점에 부분 조바꿈이 일어난 것으로 생각해야 하며 C장조 음계로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코드에 따라 #이나 b이 들어간 음정으로 연주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원래 C장조에는 아무 음에도 #이 안 붙지만, E코드가 나오면 이 부분은 더 이상 C장조가 아니기에 C장조의 음계를 벗어난 ‘솔#’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습하기 전에 예배인도자나 뮤직 디렉터는 악보를 대표하는 전체 조의 다이어토닉 코드 7개에서 벗어난 코드들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고 그 코드들은 다른 조로 연주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시편 40편, 김지면 곡) 중에서 다음 악보를 보면 C장조에 나올 수 없는 코드, 즉 다이어토닉 코드가 아닌 것이 2개가 나옵니다. 바로 A7과 Bb입니다.

시편40편

A7코드에는 ‘도#’이 숨어 있고 Bb코드에는 ‘시b’이 숨어 있습니다. 이 두 코드들은 C장조의 다이어토닉 코드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다른 조에서 빌려온 것입니다. 그러니 부분적으로 잠시 다른 조가 된 것이며 연주할 때 #이나 b을 빠뜨리지 않고 연주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연주뿐만 아니라 보컬 하모니에서도 무조건 즉흥적으로 3도씩 쌓는 식으로 화음을 넣는다면 이런 변칙적으로 들어간 코드들에서 불협화음이 될 수 있으므로, 먼저 C장조에 속한 다이어토닉 코드와 그렇지 않은 코드를 구분해서 편곡 및 연주를 해야 합니다.

박동원
서울대학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했으나 1986년부터 예배곡과 CCM을 작곡하기 시작하여 작곡사역을 중심으로 예배 인도, 음악 이론 및 악기 강의, 다양한 칼럼과 음반 리뷰 등으로 사역 중이다. 아내인 정선원 찬양사와 함께 공동으로 1999년부터 Donkey Music 사이트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원당서신교회 찬양사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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