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 찬양인도자는 회중의 인도자이기 이전에, 먼저 찬양팀의 인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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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sign with an arrow and the word "leadership" located in a business district.

전공과 상관없이 저의 20대 시절에 가장 큰 관심은 ‘리더십’이었습니다. 당시에 시중에 나와 있던 리더십에 대한 모든 책들을 전공분야보다도 더 많이 읽으면서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 ‘리더십은 이것이다’ 라고 한 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그 당시에 아주 깊게 새겨놓은 몇 가지 원리는 지금도 가끔 제 스스로 돌아보면서 추스르게 해 줍니다. 얼마 전부터 틈틈이 핸드폰 메모장에 정리를 한 내용입니다. “이거다!!…” 는 아니고 “요즘은 이거다…”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찬양인도자는 회중의 인도자이기 이전에, 먼저 찬양팀의 인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인도자에게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짧지만 하나하나 제 사역여정이 녹아있는 내용들입니다.

  1. 리더십은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강조해 주는 것이다. 강요에 의해서 움직이게 하는 것과 강조함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2. 리더십은 불평하지 말라고 누르고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라, 불평의 내용을 해결하기 위해서 늘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3. 리더십은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의 은사가 공동체와 목표를 위해서 극대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다려주고 참아주고 믿어주고 막아주고 세워주고 인정해주는 것이다.
  4. 리더십은 격려하는 힘이다. 어떤 과한 격려도 결코 과하지 않다.
  5. 리더십은 일을 잘 시키는 능력이 아니라, 일이 잘 되도록 빈자리를 보며 채워가는 능력이다.
  6. 리더십은 예민하고 좁은 리더라서 그 앞에서 쉬쉬하게 만드는 긴장력이 아니다. 오히려 예민하고 좁은 사람들도 그 앞에서 쉬쉬하게 만들며 하나 되게 하는 자연스러운 권위이다.
  7. 리더십은 말을 잘할 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말한 대로 살 때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리더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대로 사는 사람이다.
  8. 리더십은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동역자들이 많은 일로 인해 혹 탈진되거나 숨을 가쁘게 쉬더라도, 불평과 원망이 아니라 땀 흘림의 기쁨을 가지고 또 다음 사역을 기대하게 하는 그런 멋진 힘이다.
  9. 리더십은 판단하기 전에 헤아려 보는 것이다. 하루의 평가는 카운터의 현금통을 세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의 반응과 표정을 세는 것이기 때문이다.
  10. 리더십은 이 모든 것들을 친히 삶으로 보여주시고 죽기까지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자신의 옆에 서게 하는 친절한 격려이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함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 한 발 앞선 순종이고 한 발 앞선 모범이다.

정유성사진변경

정유성

감리교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유다지파’와 ‘부흥한국’에서 사역했으며 〈물가운데 지날때에도〉,〈하나님 눈 길 머무신 곳〉을 비롯하여 여러 곡을 작곡했고, 미국 얼바인 소재의 베델한인교회에서 9년째 사역 중이다. 2009년부터 프뉴마 워십(www.pworship.com) 사역을 시작하면서, 찬양과 예배의 현장을 유튜브와 무료 발송사역을 통해 활발하게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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