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호] ‘The Lord is My Shepherd/주는 나의 목자’ Allen Pote 곡/윤학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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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의 출처는 시편 23편이며 그 원문은 다음과 같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작곡자 알렌 포트(Allen Pote)가 영어 시편 원문을 음악을 위해 의역(paraphrase)한 것을 번역자가 번역한 것은 다음과 같다.

A 주는 나의 목자 부족함 없네 저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 물가로 인도하네
주는 나의 목자 날 구하셨네 바른 길로 인도하시네 주님의 이름 인하여
B 사망의 그늘이 덮인 골짜기 내가 다닐지라도 나는 두렴 없네
주 함께하네 주 지팡이 날 지키네
A 주는 나의 목자 부족함 없네 저 푸른 풀밭에 누이시고 물가로 인도하네
주는 나의 목자 날 구하셨네 바른 길로 인도하시네 주님의 이름 인하여
C 내게 상을 베풀어 주시네 바로 나의 원수 앞에서
나의 머리 위에 기름 바르시니 내 잔 넘치네

D 주의 선함과 인자함 내 평생에 나를 따르리니
이 몸이 아버지 집에 영원히 살리라

Coda 주는 나의 목자 부족함 없네

하나님을 ‘나의 목자’라고 부를 수 있으려면 그분의 양이어야 한다. 곧 하나님의 진정한 아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럴 때에만 하나님이 목자가 되시고 아버지가 되셔서 그분의 이름을 위해 우리를 구하시고 인도하시며 사용하시는 것이다. 진정한 양이 되고 진정한 아들이 되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러주신 방법대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더해가고 예수님을 맏아들 되게 하셔서 우리 양아들들의 본이 되게 하신 그 본을 따라 살아야 하는 것이다. 말씀으로 길들여져야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과 성경을 통한 교제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착념해야 한다는 말이다. 목숨을 걸고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준행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 삶에서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감찰하시는 창조주이심을 절대 잊지 말 일이다. 공 예배를 위해 이 곡을 사용하려면 ‘나’를 ‘우리’로 바꾸어 사용해야 한다. 개인적인 고백으로 불릴 수 있는 상황의 집회에서나 봉헌송으로 불리는 경우는 ‘나’로 노래해도 무방하다.

형식은 위에서 보인 것처럼 A B A C D 코다(Coda)인데 A를 B 다음에 한 번 더 사용했다. 이 곡은 내림가장조 조성(Ab major key) 안에 있다. 네 마디 전주는 프리-이미테이션(pre-imitation, 선 모방) 기법을 사용해서 A 부분의 시작과 끝 부분에서 가져와서 ‘주는 나의 목자 (인도하시네) 주의 이름 인하여’라는 가사를 가지고 있다. 마디 8의 반주가 합창의 ‘부족함 없네’를 알토성부에서 받는다.

전주 둘째 마디 마지막 박과 그 다음 마디 첫 박의 음형에 ‘인도하시네’란 가사를 부여했다. 이 음형은 반주부 오른손 상성부에 동기(motive)적으로 계속 나타나는데, 때로는 약간 변형되어 ‘인도하네 인도하네’란 가사를 붙일 수 있게 되어 있다. 마디 21 셋째 박에서 시작해서 마디 26 첫 박까지의 간주부 최상성부 선율에는 ‘인도하네 인도하네 인도하네 인도하시네 인도하네 인도하시네 인도하네 인도하시네’라는 가사를 부여할 수 있다. 필자의 생각에는 작곡자가 이 가사의 의미를 이 간주 선율에 의도적으로 담았다.

B 부분 직전에 Eb7장화음 (내림가장조의 딸림화음)에 4음과 2음을 첨가한 화음에 연이어 순수 Eb 화음으로 딸림화음을 준비하고 f단화음으로 회피 종지(evaded cadence)를 만들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내가 다닐지라도’를 어둡게 바단조(f minor key)로 잠시 표현하는데 반주부 알토성부의 아포쟈투라(appoggiatura)들을 연주할 때 불협화 음정들을 강하게 부딪치게 해서 긴장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제대로 하게 해야 한다. 마디 31의 Ab7장화음에서 그 다음 마디의 Gb장화음으로의 비기능화성적 진행으로 ‘나는 두렴 없네 주 함께 하네’를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그 다음 A 부분을 반복할 때는 그 시작 부분의 주선율을 알토성부에서 시작하는 변화를 준다. D 부분의 마디 63에 나오는 셋잇단음표는 ‘이 몸이 아버지 집에 영원히 살리라’라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시편 23편의 가사에 알렌 포트가 음악의 옷을 잘 만들어 입혔다.

반주 악기가 하는 말을 들어가며 성가대와 반주와 함께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자 되심을 진심으로 고백하는 찬양의 예물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박장우박장우 총신대학교에서 지휘전공, 침례신학대학교 교회음악 대학원 목회음악 석사(M.Div.in C.M) 지휘전공으로 수학하고 도미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음악석사(M.M.)와 음악사/지휘를 복수전공하고 University of Northern Colorado에서 음악 역사와 문헌 (Primaryt emphasis), 오케스트라 지휘 (Secondary emphasis)으로 박사과정을 수학하고 최근 귀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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