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 명품은 마무리가 다르다

0
712

명품과 가품의 차이는 원단의 차이가 아니라고 합니다. 이태리 명품 가죽가방의 원단을 제공하는 가죽공장에서 똑같이 원단을 받아가도 하나는 명품이 되고 하나는 가품이 됩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디테일입니다. 디테일이 명품을 만듭니다.

디테일은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그 중 하나를 들어보라면 저는 ‘끝처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악기건 옷이건 가방이건 건물이건 끝처리, 즉 끝마무리를 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꼼꼼하고 빈틈없이 연결되어 있고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바느질 한 땀, 실밥 하나에도 정성과 마음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찬양인도에 명품이니 가품이니 하는 개념을 대입시키는 것 자체가 불량(?)스럽겠지만, 한 번쯤 생각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찬양인도자들은 디테일에 강해야 합니다. 몇 가지만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1. 디테일은 곡과 곡의 연결고리입니다. 단단하고 안정감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 곡 그 자체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도 다음 곡이나 다음 순서와의 연결고리를 단단히 만들어 놓지 않으면 ~하며 전체 흐름이 균형을 잃게 됩니다. 흐름을 만들고 그 흐름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다양성과 안정감을 연습하고 준비하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2. 디테일은 튀어나온 실밥 자르기입니다. 찬양을 준비하다보면 마지막 순간에 떠오르는 ~ 맞아 그거…’하는 것들이 꼭 있습니다. 그것이 바꾼 가사의 자막이건, 튜닝이건, 땀을 닦을 수건이건, 코드 몇 개이건그 부분까지도 인도자는 놓치지 말고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3. 디테일은 멘트입니다. 멘트는 너무 길어도 문제, 너무 없어도 문제입니다. 제일 좋은 것은 미리 적어서 준비하는 것입니다. 미리 적으면 쓸데없이 주저리주저리 길어지는 말을 막을 수 있고, 꼭 말해야 할 포인트를 놓치지 않게 됩니다.?

명품 찬양인도자… 좀 세속적(?)인 표현이지만,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내용이라 짧게 나눠봅니다.

정유성사진변경

정유성

감리교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유다지파’와 ‘부흥한국’에서 사역했으며 〈물가운데 지날때에도〉,〈하나님 눈 길 머무신 곳〉을 비롯하여 여러 곡을 작곡했고, 미국 얼바인 소재의 베델한인교회에서 9년째 사역 중이다. 2009년부터 프뉴마 워십(www.pworship.com) 사역을 시작하면서, 찬양과 예배의 현장을 유튜브와 무료 발송사역을 통해 활발하게 나누고 있다.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