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음악목회자는 교회의 성가대뿐만 아니라 회중을 교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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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모세가 죽기 전에 모세와 여호수아를 회막으로 부르시고 구름기둥 가운데서 장막에 나타나시어 이스라엘의 장래에 대하여 “그들이 돌이켜 다른 신을 좇는 모든 악행을 인하여 내가 그때에 반드시 내 얼굴을 숨기리라.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쳐서 그 입으로 부르게 하여 이 노래로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신 31:18~19)고 가르치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노래로 불러 익히게 하여 조상들이 여호와를 섬긴 증거로 삼게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음악을 통한 전인교육의 당연성을 성경의 여러 곳에서 말씀하시며 노래로써 하나님을 찬송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그러므로 음악 목회자에게는 성가대원만을 위한 지도자의 개념을 넘어서 전체 교인을 가르쳐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 것이다.

음악목회자의 음악교육에 대한 임무는 음악 안에서 교육(education in music), 음악을 위한 교육(education for music), 그리고 음악을 통한 교육(education through music)을 제공하는 것이다. 음악 안에서 교육은 교인들의 음악적인 기술, 자세와 이해, 그리고 지식의 발전을 위하여 돕는 것을 의미한다. 음악을 위한 교육은 교인들의 음악 지도의 기교(techniques)와 기술(skills)이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음악을 통한 교육은 교회 안에서 비음악적인 목적(nonmusical ends) 도달을 위하여 하나의 도구로써 음악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음악목회자는 전체회중을 위하여 음악 안에서의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어 찬송은 교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찬송을 교육해야 하는 기본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음악을 위한 교육이란 약간의 전문성을 띠게 됨으로 성가대 또는 기악 합주단 등과 같은 집단에 해당될 수 있는 것이다. 음악목회자는 음악 안에서 교육, 음악을 위한 교육, 그리고 음악을 통한 교육 등의 포괄적인 대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음악 안에서의 교육과 음악을 위한 교육은 음악을 통한 교육의 준비적인 활동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목회자가 교육자로서의 임무를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음악적인 기능을 갖출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 감정적인 면, 육체적인 면, 그리고 영적인 면의 건강을 항상 유지해야 한다. 만약, 지도자에게 전문적인 음악적 실력이 없다면 그는 음악을 가르칠 수 없으며, 더구나 음악을 통한 비음악적인 목적에는 도달할 수도 없는 것이다. 또한 지, 정, 의가 결여되고 영적인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지도자의 교육자적 역할과 행위는, 자신은 물론이고 교인들 그리고 하나님을 기만하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음악목회자는 정신, 감정, 육체, 그리고 영혼의 평안함과 균형 있는 인격 형성을 위하여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별히 긍정적이고 외향적인 명랑함을 잃지 않는 쾌활성(vivacity), 어떠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stability), 그리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평정성(poise)은 교회 안의 교육적인 지도자의 인격 형성에 필요한 요건이다.

사람은 시각적인 사람(visual person), 청각적인 사람(audio person) 그리고 근육운동적인 사람(kinesthetic person)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시각적인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청각적인 사람은 무엇보다도 소리 즉, 성가대의 찬양, 목사님의 설교, 대표기도자의 음성 등에 관심을 집중하며, 근육운동적인 사람은 이웃과 인사하고, 서로 밀접한 교제를 나누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론 교회의 교육이 사람들의 기호를 맞추려고 따라가서는 안 되겠지만 음악목회자는 특별히 청각적인 성도들의 음악적, 정신적 요구를 공급함으로써 음악적인 교육의 효과를 얻어야 할 것이다.

음악목회자는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교회 안에서 음악을 가르쳐야 하며, 음악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침으로써 개인의 신앙성장에 도움을 주어야함은 물론이고 교회 공동체의 영적 성장을 위한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음악목회자에게는 교회의 전문적인 음악단체를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음악을 통하여 전체 회중을 교육하는 지도자의 사명이 주어진 것이다.

예배음악(수정)14-1김남수
김남수 교수는 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회음악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으며,?현재 침례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와 신탄진침례교회 음악목사(역임), 한국찬송가공회 이사로서 섬기고 있다. ?제45회 신인음악회(조선일보)로 데뷔하여, 21회 동아콩쿠르 입상, 18회 난파음악제 우수상,?18-19회 서울음악제에 연속으로 당선했으며, 대전광역시로부터 위촉을 받아 국악 관현악과 합창을 위한?“大田詩曲”(2001)을 발표했고, 합창곡 ?새 노래로 여호와를 찬양?(2002)을 출간했으며,?Southern Seminary로부터 Distinguished Composition Award(2003)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는 ?예배와 음악?(침례신학대학교 출판부, 2008), ?교회와 음악 그리고 목회?(요단출판사, 1995),??음악목회의 실제?(요단출판사, 1996), ?침례교찬송가: 복음찬미?(요단출판사, 2005),??찬송의 이해?(침례신학대학교 출판부, 2005)가 있으며, 한국기독교학회에서 발표한?“21세기 찬송가를 위한 제안” 등 많은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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