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힐송 내한 공연에 대한 단상들 – 이승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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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에 와서 듣게 된 소식 중에 힐송워십이 내한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에 많은 예배팀들이 내한하여 집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다양한 시선들이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예배음악 편집장님으로부터 전해 듣고 제 생각을 함께 나누어주기를 부탁하셔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이 시간이 예배인가 공연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이런 이벤트는 누구에게는 예배가 될 수도 누구에게는 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영어를 잘해서 힐송 노래의 가사를 다 이해하는 사람에겐 예배가 될 것이고 영어를 못해서 가사 이해가 안 되는 분들에겐 그냥 공연이 될 수 있겠죠. 저는 전자이든 후자 이든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배 목사이기 전에 한 사람의 기타리스트입니다. 그래서 항상 뛰어난 연주자들을 찾아 듣고 새로 나온 장비들을 검색하고 들어보며 제 자신이 좀 더 나은 연주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내한 공연에 함께하는 연주자 중에 힐송의 대표적 기타리스트 “나이절”이 온다고 합니다. 사실 그가 대단한 연주자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만. 하지만 그가 가지고 다니는 장비는 정말 대단합니다. 그의 장비들은 특히나 전 세계의 예배팀의 기타리스트들에게 지대한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저 또한 그가 어떤 장비를 쓰는지 항상 주목하고 있으며 그가 투어를 다닐 때 자신의 셋업을 소개하는 비디오를 찍어서 보여줄 땐 꼭 보고 많은 걸 배웁니다.

한교회의 찬양팀에서 기타리스트를 위해 쓸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세계적 수준의 밴드의 기타리스트의 셋업 수준이지요.

저는 그들이 소개하는 장비들의 셋업만 봐도 참 많은 것을 배웁니다. 기타리스트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연주자들이 자기가 운용하고 있는 악기들과 셋업 등을 영상으로 공유를 합니다. 배울게 참 많지요.

제가 그들이 가장 부러운 점은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그리고 청년이 될 때까지 한 사람의 완성된 플레이어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은 정말로 체계적이고 훌륭하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발전시켜놓은 시스템은 정말로 체계적이고 아름답게까지 합니다. 단순히 의지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엄청난 돈이 투자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만 아름다운 결실이 태어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내한 하는 팀들 가운데는 이러한 세계적인 훈련 시스템이 아주 잘 갖추어져 있는 팀들이 많습니다. 그들이 현재의 이렇게 화려하고 멋진 모습으로 예배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런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큰 산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여러 개의 봉우리와 산맥 있어야 그중에서 큰 산이 우뚝 서게 되는 것입니다. 저런 규모의 팀으로 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땀과 시간과 정성이 쓰였을 지를 생각해보면 참 우리로서도 배울게 많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힐송교회 예배팀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의미가 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는 많이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말이지요. 그러니 우리나라에서 무엇을 하고 어떠한 공연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 전에 그냥 그들을 격려하고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래서 그들의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의 유소년들과 청년들이 멋지고 창조적인 모습으로 그들의 사역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해야 될 것입니다 .

힐송은 호주 출신 교회팀이기 때문에 그들이 제가 살고 있는 미국을 방문할 때도 정말 많은 이곳의 예배인도자 들과 연주자들이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해서 보러 가곤 합니다. 가게 되면 놀라게 되는 것은 꽤나 유명한 사역자들이 많이 보러 온다는 것입니다. 직접 돈을 지불하고 관객 속에 앉아 있는 것을 여러 번 봤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래도 뭔가 배우고 갈게 있기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닐까요? 그들은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이게 힐송과 함께 예배하기 위해서 온 이유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이번 힐송워십 내한공연에 배움과 경험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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