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예배음악 통전화 ? 예배음악 통전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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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배음악 통전화의 필요성

사람들이 자신들의 성장기에 익숙했던 음악을 귀중하게 여기는 것처럼, 신앙인들도 신앙생활을 시작할 시기에 접했던 찬양들이 마음에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전통 찬송가는 중세기를 거쳐 믿음의 선조들이 불렀던 곡들로 기성세대는 이런 곡들이 은혜가 되기 때문에 애창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젊은 층들은 별로 즐겨하는 찬양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각자가 좋아했던 멜로디가 다르기 때문이며, 예배음악도 선호도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젊은이들의 경우 그동안 CCM을 비롯한 복음성가를 중심으로 예배하여 왔는데 전통 찬송가 중심의 예배를 드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예배음악통전화가 중요한 것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각각 자신들의 문화를 존중해 주는 예배만을 선호하다 보면 결국 예배공동체 교회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만을 고집함으로 같은 하나님을 예배함에 있어서 세대가 분리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 아니며 바른 예배도 되지 못할 것이다. 예배학자 웨버 박사는 우리가 계속 드려야 하고 앞으로 미래의 개신교 교회가 살아남을 수 있는 예배의 형태로 ‘혼합예배(Blended Worship)’를 제시하였다.1)

이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먼저 교회 지도자들의 예배음악에 대한 바른 이해와 인식의 정리가 필요하다. 기성세대와 젊은이들이 함께하는 예배를 위해서는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찬양의 통전화가 요구된다. 예배하는 회중도 전통 찬송가와 복음성가에 대한 이해와 함께 선입견을 버리고 내용과 구조적 측면으로 상호보완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둘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의 틀 안에서 각각의 편견과 가치관을 내려놓고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한 영혼을 구원하심에 기준을 두어야 할 것이다.

 

  • 찬양인도자의 발굴과 예배신학 확립

찬양인도자는 공적 예배 현장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자이다. 예배의 형태를 만들며, 예배의 모범을 제시하며, 예배를 가르치고 예배를 삶으로서 보여주는 자이다. 예배의 구조와 형식을 결정하는 것의 근거는 예배신학으로, 신학이 없는 예배는 감상주의적이고 빈약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예배음악 통전화를 도모함에 있어서 찬양인도자의 중요성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청·장년 통합예배의 성사 여부도 찬양인도자에게 전적으로 달려 있는 것이다. 찬양인도자는 회중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중재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예배신학을 정립해야 한다. 현재 신학교육에 있어서 실천신학 분야의 중요한 기초학문은 예배신학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소홀한 실정이다. 목회자와 찬양인도자가 예배신학의 정립이 부족한 경우에는 노회나 총회 차원에서의 재교육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찬양인도자를 발굴하여 양성하는 일이야말로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찬양인도자가 되기 원하는 평신도들의 경우에는 음악적 재능을 갖춘 전공자라도 예배신학을 비롯한 기본 신학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게 해야 한다. 이렇게 예배음악에 대한 재능을 가진 평신도 지도자들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제도적 보완이 있어야 예배음악은 발전하게 될 것이다.

 

윤영대
미국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회성장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로 젊은이들을 섬기고 있다. 한국영성신학회와 청교도개혁신앙연구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지금은 한국복음주의 실천신학회와 행복누리교회 목사로 사역하면서 ‘예배회복과 교회성장과 갱신’을 주제로 다수의 논문 및 서적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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