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멘트의 태도와 톤을 소홀히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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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에 중반쯤으로 기억합니다. 처음으로 한국에 생긴 몇몇 찬양신학교에서 교과 과정 중에 “할렐루야~를 은혜롭게 말하도록 연습하기” 시간도 있다는 이야길 듣고 사뭇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사실 요즘은 그 과정을 넣으신 분의 의도가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왜냐하면 찬양인도자가 말하는 멘트의 태도와 톤은 회중찬양을 인도하는 데 있어서 ‘촉매제’가 되기도 하고 ‘소화기’가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할렐루야”를 외치거나 다음 가사를 미리 불러줄 때, 그리고 다음 곡으로 연결시키거나 중간 중간 선포를 할 때, 성의 없는 말투와 자신 없는 말투 그리고 ‘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세요’ 하는 듯한 건성건성 들리는 말투는 ‘소화기’로서의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한 마디, 한 문장, 한 단어를 말해도 그것을 “진심으로, 자신감 있게, 분명하게, 확신과 열정을 가지고” 말한다면 노래를 조금 못하고 연주가 조금 부족하고 콘티의 흐름이 다소 뻣뻣해도 충분히 회중찬양을 탄력 있게 인도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찬양인도자들은 본인의 말투를 객관적으로 모니터하면서 “내가 회중이라면 이 목소리의 태도와 톤을 들을 때 어떤 느낌이 들까?”를 점검해야 합니다. 내적 확신은 반드시 밖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표정이건 목소리건 몸짓이건 반드시 밖으로 드러납니다. 찬양인도자들은 자신이 인도하는 모든 곡 안에 먼저 깊이 녹아들고 확신과 감격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진심으로, 자신감 있게, 분명하게, 확신과 열정을 가지고” 말하고 선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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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성사진변경

정유성

감리교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유다지파’와 ‘부흥한국’에서 사역했으며 〈물가운데 지날때에도〉,〈하나님 눈 길 머무신 곳〉을 비롯하여 여러 곡을 작곡했고, 미국 얼바인 소재의 베델한인교회에서 9년째 사역 중이다. 2009년부터 프뉴마 워십(www.pworship.com) 사역을 시작하면서, 찬양과 예배의 현장을 유튜브와 무료 발송사역을 통해 활발하게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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