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성찬예식에서의 오르가니스트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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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예배에서 성찬은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교회 예배에서도 말씀의 예전과 더불어 성찬성례전 회복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성찬은 초대교회에서부터 계승되어 발전된 신앙 유산이며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이다(고전 10:16, 11:23, 마 26:26~28, 막 14:22~24, 눅 22:19~20).

오스카 쿨만(Oscar Cullmann)은 “성찬식을 통해 예배자는 구속자 예수 그리스도를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성만찬의 의미와 비중은 크다”고 말했으며 포사이드(P. T. Forsyth)도 “성례전은 하나님이 구속받은 자를 위해 주신 선물이다. 기도를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듯 성만찬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찾아온다”고 말했다.

존 웨슬리(John Wesley)는 성찬과 설교를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경험하기 위한 수단과 통로로 보았으며 설교가 지닌 언어적인 형태를 가시화하여 유기적으로 통합되는 통로로 성찬을 보았다. 요한복음 6장 56절에서 주님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렇듯 예수 그리스도와 신자가 하나 되는 매우 의미 있는 의식이 바로 성찬식이다.

주승중 교수는 “한국교회의 예배는 성찬성례전의 회복을 이루어가야 한다. 초대교회가 그랬듯이 교회의 예배에서는 말씀과 성찬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교회는 가장 중요한 예배의 본질적인 모습 하나를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기연 교수는 “기독교인들이 모였을 때에 ‘떡을 떼었다’는 사도행전의 기록(행 2:46; 20:7)은 초기 기독교의 예배모임에서 언제나 성찬식이 거행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만찬의 자리에서 말씀, 신앙고백, 찬송 등이 이루어졌다는 말이다. 성찬은 주님의 죽으심, 부활, 그리고 재림을 통해 맞게 될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보는, 즉 종말론적 공동체가 향유할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다”고 말했다.

성찬예식에서 음악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성찬식이 진행되는 동안 오르가니스트에 의해 연주되는 곡에는 그리스도의 죽으심, 대속의 교리를 담고 있어야 한다. 성찬에 참여하는 회중들에게 오르가니스트의 반주는 음악적 메시지를 담은 한편의 음악 설교의 기능을 지니며 세상 죄를 지고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으로 인한 용서의 선포를 말씀과 함께 찬송으로 고백하도록 성도를 세우며 격려하는 교화의 도구로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1415016270681김은희
미국 Southeastern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회음악 석사과정과 University of Northern Texas에서 음악석사과정을 이수하였고, Duquesne University, Pittsburgh에서 M.S.M. (음악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에서 D.M.A.(음악박사학위)를 The Leo and Margaret Presidential Full Scholarship(전액장학금)으로 취득한 후 95년에 귀국하여 계명대학교등에 출강 하였으며, 2004년부터 8년간 총신대학교 조교수로 재직하며 찬송가학, 반주법, 연주와 비평등을 강의하며 연주와 저술하였는데 공동저서로 2권, 단독 저서로 2권을 출판하였고, 2집의 솔로CD를 출반했으며 Marcel Dupre’s Complete Course”오르간 즉흥연주의 이론과 실제”를 한국어로 번역하였다.?2012년 부터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후 찬송가학, 합창과 합주, 예배음악 연주법, 피아노와 오르간 반주법 등을 강의하고 있다. 남편과 사이에 두 자녀 지현, 정준 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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