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음악목회자의 사명 (2)-음악목회자는 음악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고 예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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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목회자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감사의 노래로 가장 합당한 찬양을 노래로써 표현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영화롭게 하는 전문적 지도자이다. 음악목회자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일에 지도자로 세웠다는 분명한 자기 확신을 가져야 한다.

자기 확신이 있는 목회자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 하였느니라” (요 8:29)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위하여 섬기는 것이다.

음악목회자가 감당해야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찬송하고 예배하는 특별한 성역의 일부를 맡은 사역을 일컫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은 예배의 본질로서, 패리(K. L. Parry)는 “예배의 목적이란 제일 먼저 하나님께 가장 합당한 찬양을 드리고 주님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함께 모이는 것이며, 예배의 최상의 중요성은 그 안에서 인간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그 최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음악목회자에게는 아름다운 음악과 심령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고 예배해야 하는 사명이 주어진 것이다.

교회 안에는 음악을 도구로 하여 일하는 음악인과 음악목회자가 존재한다. 음악인은 교회의 사람들에 의하여 교회의 회중 또는 성가대에게 단지 음악적 기술을 제공하는 임무를 부여받고 고용된 사람이다. 음악만을 강조하는 음악인은 찬양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음악적 기술을 가지고 있을 뿐, 찬양의 본질이 되는 영적인 능력과 열매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음악목회자는 사람에 의하여 고용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하여 부르심을 받아 특별한 사명 의식을 가지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떠나 하나님과 그의 종으로서의 관계를 통하여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사람이다.

사도 바울은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갈 1:1)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영적인 찬양에는 관심이 없고 교회음악의 기술적인 면만을 생각하는 음악인과 다르게 하나님이 택하여 세운 음악 목회자는 소명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같이 사람과의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로 맺어진 것이기 때문에 음악목회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일을 가장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이렇게 확실한 소명을 갖고 있는 목회자는 교회의 요구에 따라서 수동적으로 찬양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게 되는 것이다. 자발적인 찬양의 결과는 “하나님의 탁월하심과 그의 영광을 표현하게 되며, 찬양의 행위는 기독교 예배의 가장 특징적인 행위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구약시대의 제사(속죄제, 속건제, 번제, 소제, 화목제)는 “헌물의 제사”였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희생 제물을 대신하여 자기 자신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써 모든 피의 제사를 완성시키시고 완전하고 흠이 없는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셨으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게 된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고난을 받으셨고, 능욕을 당하시고 죽으셨고, 부활하셔서 승리하셨으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그의 영광을 찬송하는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구약시대의 “헌물의 제사”가 신약시대에 “찬미의 제사”로 바뀌게 된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 13:15)라고 찬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찬양이 제사의 행위로서 특징 지워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음악목회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음악을 도구로 하여 몸과 심령으로써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영광을 드러내는 산제사를 드리는 지도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예배음악(수정)14-1

김남수 ??
미국 남침례신학대학원에서 교회음악석사와 박사를 취득하고, 침례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새 노래로 여호와를 찬양》(음악춘추사)과 《코랄 엔딩이 있는 찬송 데스칸트》(미완성출판사)를 작곡하여 출판했으며 〈서쪽 하늘 붉은 노을〉(새찬송가 158장) 외에 여러 교회음악을 작곡했다. 『교회와 음악 그리고 목회』(요단출판사), 『예배와 음악』(침례신학대학교 출판부), 『숨겨진 찬송이야기』(아가페북스) 등을 저술하여 교회음악지도자들이 알아야 할 메시지들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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