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550장 (통24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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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참 반가운 성도여 122장(통 122장)

새천년을 여는 지난 2000년 1월 1일 0시 저 판문점에서 백남준 씨의 퍼포먼스가 있었던 것 기억하시죠? 남북을 가로막은 얼음으로 쌓은 벽이 타오르는 불길에 녹아 무너지던 모습 말입니다. 저는 그 새벽, 차디찬 얼음 덩어리가 무너지며 서로가 하나 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한없는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바로 시온의 영광이 밝아오는 새해를 꿈꾸었던 것이죠. 이 찬송은 노랫말에 있어서나 곡조에 있어서나 그토록 바라던 새 하늘과 새 땅을 맞이하는 벅찬 감격을 너무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찬송은 이사야 60장에 장차 오실 예수님을 대망하면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나라들은 네 빛으로 왕들은 비치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하는 예언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어둡고 죄악으로 가득한 세계에 그리스도의 빛을 밝게 비추어 죄의 종이었던 인간들을 죄의 사술에서 해방시켜 돌아오게 하는 장면을 감격적으로 묘사하고 있지요.

성경적이면서도 은혜로운 이 찬송은 6백여 편의 찬송시와 1천 곡 이상의 찬송 곡을 남긴 미국 코네티컷 주의 워싱턴 출생인 헤이스팅스(Thomas Hastings, 1784~1872)가 1830년에 작사하였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교육이 전부이고, 지독한 근시이면서 변백종 등 병약한 환경에서도 독학으로 음악공부를 하여 18세에는 찬양대 지휘자, 22세에는 음악교사가 되었고, 이 후 『성음악(Music Sacra)』 찬송집을 비롯해 신앙잡지를 내는 등 그야말로 인생 전부를 주님의 영광만을 위해 바친 분입니다. 그가 작사한 찬송으로는 우리 찬송가에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550장, 통248장)을 비롯하여 <자비하신 예수여>(395장, 통450장)가 수록되어 있고, <만세반석 열리니>(494장, 통188장)는 그가 작곡한 곡입니다.

WESLEY(웨슬리)란 이름의 이 곡조는 미국 최초의 음악박사인 메이슨(Lowell Mason, 1792~1872)이 헤이스팅스가 작사한 같은 해인 1830년에 작곡하였습니다. 메이슨의 찬송가는 우리 찬송가에 <찬송하는 소리 있어>(19장, 통44장), <지난 이레 동안에>(44장, 통56장), <우리 구주 나신 날>(121장, 통121장), <날 구원하신 예수를>(262장, 통196장), <어둔 밤 쉬 되리니>(330장, 통370장), <내 주를 가까이>(338장, 통364장), <못 박혀 죽으신>(385장, 통435장), <맘 가난한 사람>(427장, 통516장), <저 북방 얼음산과>(507장, 통273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550, 통248장), <저 높고 넓은 하늘이>(통237장)등 11편과 <만 입이 내게 있으면>(23장, 통23장), <즐겁게 예배할 날>(43장, 통57장), <지난밤에 보호하사>(58장, 통66장), <영광의 왕께>(67장, 통31장), <기쁘다 구주 오셨네>(115장, 통115장), <주 달려 죽은 십자가>(149장, 통147장), <주 믿는 형제들>(221장, 통525장), <샘물과 같은 보혈>(258장, 통190장), <내 평생소원 이것 뿐>(450장, 통376장), <한 밤에 양을 치는 자>(통124장), <구주여 크신 인애를>(통170장), <생전에 우리가>(통280장) 등 12편의 편곡으로 23편이나 실려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광복절하면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 나와 막 뛰어 다니는 것. 강아지들도 뛰고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할 것 없이 좋아 날뛰는 날이다’ 이렇게 생각해왔어요. 사진에서, 라디오에서, TV에서 그렇게 보아왔거든요. 성경에 보면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만군의 찬송소리로 떠들썩하리라고 했는데, 바로 그 날이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일거라 생각합니다.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이 나라와 이 세계를 소망하며 이 찬송을 힘껏 불러 봅니다.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어둡던 이 땅이 밝아오네”

 

 

예배음악(수정)6-3

김명엽

연세대학교 성악과 및 동대학원 교육대학원, 오스트리아 빈 음악원에서 수학하였으며 추계예술대학교 성악과,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 국립합창단 예술감독,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장, 언더우드기념 새문안 음악교육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서울시합창단 단장, 서울바하합창단, 남대문교회 시온찬양대, 한국장로성가단 지휘자,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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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참 반가운 성도여 122장(통 122장)
[11월]성도여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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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하늘에 가득 찬 영광의 하나님
[8월]사랑하는 주님앞에
[7월]인애하신 구세주여

[6월]이 기쁜 소식을(성령강림주일)
[5월]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찬송으로 드리는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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