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송금섭 목사의 교회음악 바로알자 시리즈 – 13. 무모한 바벨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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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엔 아직도 하늘을 향해 무모한 바벨탑을 쌓아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오늘날 인간 문화의 현실은 “만사 만능주의 문화”인 것 같아 보인다. 오늘날 교회는 이러한 사회문화적으로 급속히 변화되어 가는 역사 기류에 올바로 대처하지 못하고 오히려 엄청난 현대문화적 쓰나미(津波)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러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렇게 기울어진 채로 아무런 대책 없이 계속 밀려가다가는 마치 최근 진도 앞바다에서의 세월호 사건처럼 곧 침몰되고 말 것이다. 교회음악적으로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예배음악의 개혁이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봉착해 있다.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는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였다. 탑승자 476명 중 174명만이 구조되었고 실종/사망 합계 302명이라고 하는 엄청난 인재로 기록되어 한국뿐 아니라 온 세상을 슬프게 만들었다. 나는 이번 세월호의 사건과 관련하여 언론에서 진단한 몇 가지 문제점들을 보면서 오늘날 기울어져 가고 있는 교회의 모습과 매우 흡사한 공통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몇 가지 지적되었던 문제점들은 과적, 임의 증축, 갑작스런 방향 전환, 그리고 지도자의 잘못된 리더십이었다.

오늘날의 많은 교회들의 예배와 교회교육 그리고 특히 교회음악의 경우 성경적 기준을 잃고 점점 세상적인 방향으로 기울어져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이 보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임재, 죄의 고백과 용서, 찬양과 감사, 기도와 말씀, 그리고 헌신이 결단 등이 잘 조화된 성경적인 예배가 점차 약화되어가고 있다. 하나님 중심적 예배이어야 할 오늘날의 교회 예배가 사람들의 기호에 맞추어 따라가고 있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예배음악(수정)3-2송금섭
중앙대학교 성악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원과 남침례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였으며, 수원중앙침례교회 수석부목사 및 음악목사, 세계침례교총회음악위원, 아시아 태평양 침례교연맹 부총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미국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석좌교수 및 음대 부학장, 달라스 세미한교회 협동목사(음악총감독)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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