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곡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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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몇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하나님께 드릴 나만의 감사와 찬송이 있습니까? 내가 속한 공동체의 감사와 찬송이 있습니까? 말씀을 묵상하거나, 공부하거나, 설교를 들으면서 오랫동안 간직하고 새겨두어야 할 말씀을 발견하곤 하십니까? 찬양을 선곡하다가 원하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 없어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까? 같은 메시지라도, 담긴 곡의 틀과 색이 맞지 않아서 선곡에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까?
 
이런 질문을 들을 때 공감을 하고 있다면, 이제 ‘새 노래’를 향한 적극적인 걸음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물론 성경에서 말하는 ‘새 노래’는 ‘(새롭게) 구원받은 백성이 (날마다)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고 감격하며 (늘 새로운 마음으로) 부르는 하나님 찬양’이라는 기본적인 이해와 개념이 있지만, 여기서는 조금 더 실질적인 차원에서의 ‘새 노래’를 말하고 싶습니다.
 
‘새 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 새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찬양 받으실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그 분의 진리와 능력은 영원하시지만 시대, 민족, 상황, 언어, 문화, 민족에 따라 그 분을 찬양하는 다양한 ‘새 노래’는 영원히 계속 만들어지고 불려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 먼저, ‘새 노래’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만 만든다는 편견을 버려야 합니다.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성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불려지는 수 많은 찬양들은, 항상 음악을 전공한 작곡가와 문학을 전공한 작사가들의 전유물만은 아니었습니다. 누구나 모차르트와 바하의 음악을 만들 수는 없지만, 누구나 시인이 될 수는 없지만, 누구나 하나님을 찬양하는 ‘새 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필요합니다.
 
? 또한 ‘유명한 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을 버려야 합니다. 누구에게 얼마만큼 나눠지고 불려질 것인지는 만드는 사람의 몫은 아닙니다. 전적으로 주님께서 하실 몫입니다. 진실하고 정직한 가사와 부르기 편한 멜로디와 박자로 꾸준하게 회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나아간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유명한 노래’가 아니라 ‘새 노래’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 마지막으로, 충분한 검증과 의견수렴이 필요합니다. 가사를 썼다면 목회자나 리더들에게 ‘성경에서 말하는 메시지인지, 신학적으로 오류는 없는지, 교회와 목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가사인지...’등을 확인 받는 것이 좋고, 곡을 썼다면 전공자나 가까운 분들에게 ‘음악적으로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회중 찬송이라면 따라 부르기가 어렵지는 않은지...’등을 점검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자체는 일류 호텔이나 유명한 레스토랑이 세련되고 맛있을지 몰라도,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이 ‘내 밥’이듯이, 다른 누군가가 고백해 놓은 시와, 옮겨놓은 멜로디에 ‘저도요!’하며 숟가락하나 더 얹는 일이 자존심이 상하기 시작하신다면 이제 때가 된 겁니다. 
2015년에는 한 두 곡이라도 새 노래를 만들어 불러 보시기 바랍니다.

정유성사진변경

정유성

감리교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유다지파’와 ‘부흥한국’에서 사역했으며 〈물가운데 지날때에도〉, 〈하나님 눈 길 머무신 곳〉을 비롯하여 여러 곡을 작곡했고, 미국 얼바인 소재의 베델한인교회에서 9년째 사역 중이다. 2009년부터 프뉴마 워십(www.pworship.com) 사역을 시작하면서, 찬양과 예배의 현장을 유튜브와 무료 발송사역을 통해 활발하게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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