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예배음악이 만난 사람들 ? 음악목회연구원 대표 김영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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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이라는 책을 아시나요? 상당기간 오래전에 발매된 책이지만 예배기획과 음악목회의 실제를 다룬 책으로 아주 훌륭한 책입니다. 몇 몇 학교에서는 이 책을 예배기획의 교재로 사용하는데 편집장이 신학교 재학시절에도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지도하는 예배기획 수업때도 이 책을 주 교재로 삼았었습니다. 이 책을 쓰신 분을 꼭 만나고 싶었는데 최근 방한소식을 듣고 연락처를 수소문하여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편집장 주)

?예배음악: 먼저 짧은 방문 일정중에도 시간을 내어주시고 말씀나눌 수 있어 너무 감사드립니다. 먼저 목사님께서는 목사님의 사역을 음악목회라고 말씀하셨는데 ?음악목사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셨는지요?

김영국 목사: 저는 어릴때부터 교회를 좋아했고 음악을 좋아했고 예배를 좋아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와 모든 예배를 드렸고 특히 노래를 잘해서 국민학교때 1등을 하고 우등상을 받았다. 개척교회 다니던 초등학교 4학년때 크리스마스를 위해 교회에서 빌려온 오르간을 보자마자 곡을 칠 수 있을 정도로 어릴때부터 음악적 소질이 선생님들이 음악을 해야한다고 권했었습니다.

고등학교(대광고등학교)를 다녔을 때는 학교 분위기가 거의 신학교 수준이었는데 채플시간에 성가대를 했고 남성중창단과 합창단 활동을 하면서 서울시내 저녁예배를 거의 다 다녔습니다.

교회학교 성가대를 지도하였습니다. 그만큼 찬양이 좋았고 예배가 좋았는데 가족의 반대로 음악을 공부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29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는데 직장생활을 하며 유일한 즐거움은 토요일마다 서점에서 교육부와 음악에 관한 교재를 하루종일 보는 일과 바욜라 아워라는 목사님의 설교강해를 공부하는 일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하기 싫고 어려운 엔지니어링 일을 15년하면서 영육간에 황폐해지고 죽을고비를 넘기며 대수술을 받고 나서 한국 방문을 했는데 와서 가르쳤던 아이들이 좋은 신앙인이 된 것을 보고 미국으로 돌아와서 생각한 것이 하나님이 주신 재능이 음악이니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음악으로 봉사를 해야겠다고 다짐하였고 야간에 진행되는 신학교인 포스트 앤 크리스쳔 칼리지에서 음악이론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니 총장님이 신학부터 공부하라고해서 신학도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잘 살아보고자 하는 생의 투쟁에서 남은 생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결심하고 하나님이 일찍이 내게 주셨던 은사와 환경의 축복으로 들어가기로 결단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음악을 공부했다는 전제하에 신학을 강조하였는데. 학교의 교수진들은 모두 현재 음악목사를 하고 있는 경험이 풍부한 분들이 주로 맡고 있었다. 특별한 경우에는 UCLA의 유명한 전문가들이 강의했습니다. 신학부는 700대 1이었는데 똑같이 경쟁하게 해서 음악부 학생들이 포기가 많았을 정도로 공부를 시켰습니다. 저는 직장에서 하루 매주 수요일에 공부하게 배려해주어서 공부를 마치기까지 6년 반을 예상했었는데 2년 반 만에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뜻하신 부분을 이루어지게 하시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적으로 이루신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예배음악: 목사님의 간증과도 같은 말씀을 들으니 하나님의 이끄심과 계획하심에는 실수가 없으심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목사님을 이끄신 하나님께서 예배음악매거진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게 임하여지고 그 길을 인도하시길 기대해 봅니다.

두 번째로 여쭙고 싶은 말씀은 목사님께서 공부하시고 사역하신 시간들을 돌아볼 때, 예배음악에서 중요한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즉 목사님의 예배음악 철학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영국 목사: 예배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전한 신학이 근거가 되어 예배의 본질과 핵심을 꿰뚫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예배의 마음을 간직하여야 하고 예배속에서 음악의 역할과 이치를 총체적으로 인식하고 예배음악이 감당해야 할 부분을 놓치지 않아야 실망하지 않고 혼란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예배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회중찬송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회중찬송의 사역이 예배음악중에서 가장 힘써야할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회중찬송은 종교개혁에 있어서 핵심사역이고 음악의 존재 이유기 때문입니다. 우리 개신교가 개혁교회로서 마틴루터의 종교개혁에 있어 첫째는 오직 성경 둘째는 오직 믿음 셋째는 회중찬송을 돌려받는 것 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성경에 있는 진리를 선포하고 자신의 말로 읽고 자신의 마음으로 표현해야 하는것인데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진정한 예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다. 회중찬송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저의 은사셨던 하워드 스티븐슨 목사님과 함께 사역하셨던 담임목사이자 설교자 척 스위들 목사님의 음악목회 철학이 저의 모델입니다. 그 분의 목회철학에 빠진 이유는 담임목사님의 예배 철학이었는데 척스윈돌 목사님은 복음의 양면성이라는 철학, 종교개혁 마틴 루터의 개혁 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회중찬송 이 2가지였으며 척 스윈들 목사님은 이성을 감당하고 음악목사인 하와드 스티븐슨 목사는 감성을 감당하도록 했다는 점입니다.

예배음악: 한국의 음악목회 현실에 대해서 혹시 알고 계시는지요? 어떤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세워갈 수 있을까요?

?김영국 목사: 지금은 음악목회자가 한국에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교단적으로는 정착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블렌디드 워십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은 찬양팀과 찬양대의 문제로 찬양팀은 전도사나 목사를, 찬양대는 유수한 학력과 음악활동경력을 지닌 지휘자를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서로의 이해 부족으로 소통이 쉽지않습니다. 목회자를 찬양팀에 세우면 찬양대는 소외감을 느끼고 찬양팀을 이끄는 목회자가 예배를 주도하게 됩니다. 그러면 더욱이 전문적 음악교육을 받고 자존심강한 지휘자들과 소통하는 것은 더 어려워집니다.

찬양대는 숫자적으로 예배에 집단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최대의 집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찬양대가 소외감을 느끼거나 어려움을 느끼게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하고 격려하여 찬양대 지휘자를 음악목사등의 목회자를 세우고 찬양대 대원들을 예배인도자로 성장시켜 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킨디면 그 문제를 잘 해결해 갈 수 있고 예배찬양의 파워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인교회도 마찬가지이지만 한국교회에 빠질 수 없는 담임목사와의 수직적인 현실인데 그것에 있어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음악목사는 텐트목회를 해야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도 특별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따로 직업이 있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자유로우면 교회와 담임목사의 핍박을 안받겠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사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나중엔 교회사역을 하는데 왜 안 받냐고 해서 전도사사례로 받았습니다만 그랬기 때문에 한 교회에서 3대 목사님을 27년동안 섬길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다른 사역들로 바꾸려 했지만 음악목사로만 섬기겠다고 사례비도 받지 않겠다 하면서 27년간 음악목사로 섬길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재능이 있다면 그것으로 텐트목회를 하는 것은 어떨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예배음악: 목사님께서 하기 싫어하시던 일이 결국은 목사님의 음악목회사역을 살릴 수 있었다는 말씀이네요. 음악목회자의 경제적 자립을 말씀하셨는데 어쩌면 이 부분은 모든 특수사역자들, 전문사역자들에게도 해당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음악목회자들과 사역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당부 및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리고, 앞으로 목사님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김영국 목사: 음악목회자는 예배의 성공, 즉 구원자이신 하나님과의 만남,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역자이기 이전에 예배자여야 합니다. 자신의 일상 생활가운데에서 예배에 성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사모해야 할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시편과 다윗의 정신을 연구하십시오. 시편 안에는 기도와 말씀과 찬송이 다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음악목회자는 찬양팀과 찬양대 대원들을 기드온의 삼백용사처럼 훈련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찬송이 찬미의 제사라는 것을 알게 하고 훈련시켜서 그들을 예배자로, 예배의 성공하는 사람들로 만드는 것이 사명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회의 역사를 보면 예배는 늘 예배자의 문제(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였고 예배의 생동감의 역동성,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충만(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 골3:26, 엡5:18)을 통해서 찬미의 재료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의 향후 게획은 현재 설립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음악목회 연구원’을 개설해서 연구원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당면한 음악목회즤 과제들을 담론하고 연구하여 얻은 자료들과 경험을 나누는 일들을 하려고 합니다. 예배의 회복을 갈망하는 지역교회의 담임목사와 음악목회를 통하여 우리의 예배속에 가득한 말씀과 음아의 아름다운 조화를 통해 복음사역의 극대화를 기대하는 21세기 한국의 교회들에게 유익한 씨앗이 되고 싶습니다.

예배음악: 긴 시간 많은 나눔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과 활약으로 한국교회의 예배와 찬양사역을 잘 세워가는데 도움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영국 목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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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고와 한양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 미국으로 이주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신학과 음악목회를 전공하였고 척 스윈돌 목사와 그의 음악목사인 하워드 스티븐슨의 영향을 받았으며 27년동안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의 큰빛한인교회서 사역했다. 지금은 음악목회연구원을 통해 그 사역을 더욱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음악목회 프로그램’ ‘성공적인 예배를 위한 찬양과 경배’(한국장로교출판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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