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독시대와 인스턴트식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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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마약중독, 니코틴 중독, 알코올 중독, 일확천금 복권 중독, 인터넷 게임중독 등 수많은 중독 증상들은 오늘날의 세상문화뿐만 아니라 교회와 예배문화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병폐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회에서의 “정신적, 영적 뇌성 마비”현상 즉, 첨단 미디어 시스템과 관련된 여러 종류의 중독현상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현실적 문제 중 하나이다.

교회음악/예배음악/선교음악이 가지고 있는 가사내용이 나타내 주는 예배적 의미를 점검해야 하는 것 외에 또 한 가지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전자와 디지털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지는 음악 그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강력한 자극성과 중독성이다. 특히 전자/디지털 음향기기를 이용한 필요 이상으로 증폭된 큰 볼륨과 반복적 리듬은 사람들의 청각 담당 두뇌에 엄청난 중독성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나는 이미 심각한 중독 상태에 빠져있는 목회자들과 교인들을 많이 만나보았다. 저들의 증상은 이러했다.

“전자 기타나 드럼과 같은 큰 소리 나는 악기가 빠지면 예배가 너무 힘이 없고 싱겁다.”
"리듬이 없으면 은혜가 약한 것 같다.”
“소리가 약하면 성령의 역사가 적은 것 같다(?)”는 등…

저들의 큰 소리 중독 증상은 지극히 비성경적인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되고 있었다. 내가 보기엔 저들의 이러한 표현은 결코 순수한 신앙과 성경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닌 것은 물론, 이러한 건강치 못한 교회 내에서의 병폐적 증상은 조속히 그리고 반드시 치료되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급변하는 문화시대, 자본주의 시대,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회의 운영방식과 예배의 스타일이 현대적 방식으로 항상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를 들어보니 이러하였다.

1) 교인 수의 감소문제
2) 교회 재정문제
3) 교인들의 취향문제
4) 세대차이 문제
5) 현대적 문화

필자가 볼 때 현대의 많은 교회들이 마치 영적 인스턴트 음식과도 같이 보기 좋고 듣기 좋은 화려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교인들을 일방적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는 마치 오늘날 온 세상이 자기 입맛에 맛있게만 느껴지는 인스턴트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음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각종 중독 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비만,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 온갖 질병으로 고생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이제는 건강한 교회에서 건강한 목회 지도자를 통해 건강한 영적 양식을 공급받아야 건강한 교인이 되듯이, 더 이상 영적 건강에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는 인스턴트식 교회음악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이와 같이 건강하지 못한 교회 예배와 양육 방법을 통하여 많은 교인들은 점차로 영적 삶의 균형을 잃어가고 있으며 또 많은 교회들은 교회로서의 중심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이다.

교회는 예배의 공동체이다. 즉,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성도들을 일컫는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교회는 또한 사랑의 공동체이다. 인종과 문화, 성별이나 연령을 초월하여 하나님 안에서 동고동락하면서 예배하고 교제하고 전도하는 공동체이다. 교회는 또한 서로 다른 문화적 공동체이다. 진정한 이해와 나눔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참으로 많은 희생과 인내가 함께 가야 하는데, 그러기위해서는 공동체 각자에게 성숙한 믿음과 성품이 요구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듯이 천국 같은 가정과 천국 같은 교회를 세워가자. 찬송가 559장의 가사를 보면 마치 천국과도 같은 건강한 가정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1. 사철에 봄바람 불어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 ?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집 즐거운 동산이라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 있고
? ?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식구가
? ? 한상에 둘러서 먹고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후렴>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예배음악(수정)3-2송금섭
중앙대학교 성악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원과 남침례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였으며, 수원중앙침례교회 수석부목사 및 음악목사, 세계침례교총회음악위원, 아시아 태평양 침례교연맹 부총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미국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 석좌교수 및 음대 부학장, 달라스 세미한교회 협동목사(음악총감독)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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