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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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대 지휘자님과 나눌 나의 아홉 번째 이야기는 합창의 실제적 요소 중 지난번에 이은 세 번째 요소입니다. 즉 발음(Diction)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 제물에 있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이며, 또한 가장 아름다운 합창음악 만들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또 다른 객관적요소를 알아보겠습니다.

발음(Diction)

성가(합창) 지휘자는 합창을 만들기 위해 어떤 방법과 어떤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지를 많이 연구하고 생각하며, 그 도구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어떤 연습과 훈련을 통해서 경험을 쌓아야 할지에 대해 많이들 염려하고 고민할 것입니다.

가장 좋은 합창의 앙상블(Ensemble)을 만드는 데는 아티큘레이션(Articulation)의 구성요소와 가사의 중심 억양, 소리, 발음법, 스타일, 해석 등 합창 앙상블의 중점이 되는 요소들이 잘 다듬어져야 합니다. 이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바로 발음인 것입니다.

가창이 충실하지 못하면 화음의 일체감을 찾을 수 없고, 리듬의 유연성은 더욱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가창의 기본은 흐르는 호흡의 연결에서 오는데 음악이 아름답게 흐르기 위해서는 발성과 발음의 문제에 부딪치게 되고, 결국 발성과 발음의 문제는 호흡에 의해 해결점을 찾아야 합니다. 기악과 달리 성악(합창 포함)은 말(언어)을 수반하여 전달되는 즉, 발음에 의한 음악인 것입니다.

발음은 말(언어)의 전달은 물론 음악의 맛을 내는 역할을 합니다. 각 자음과 모음의 간주는 모두 다르고 모음은 세게, 자음은 여리게 들릴 수 있습니다. 모음 중 “아(A)”와 ‘에(E)”는 가장 잘 들리고 또 세게 들리지만, 어느 모음이든지 소리는 균등하게 내야합니다. 음고(Pitch)가 있는 즉, 음정이 있는 자음인 유성자음은 모음화 시켜서 음정을 잘 만들어 내야 할 것입니다.

무성자음은 타악기처럼 그 자음의 발음을 정확하게 발음해야 합니다. 느리고 선율적인 음악은 ‘모음’위주로 노래해야 할 것이고, 리드미컬하고 빠른 음악은 ‘자음’이 잘 들리도록 신경 써서 노래해야 보다 더 음악적일 것입니다.

1) 발음법의 정의

발음법이란 발음하는 방식, 음절법 등의 기술에 사용되는 일반적 의미의 용어입니다. 가사내용이 하늘의 메시지인 성가 합창에 있어서 나쁜 언어 습관이나 정확치 못한 발음, 또는 발음은 되지만 느낌이 전달되지 못하는 생명력 없는 발음 등은 음색과 배합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2) 자음과 모음의 발음원칙

  1. 자음
  2. 흔히들 합창에 있어서 소리를 만드는 것은 모음이고, 감정을 만들고 느낌과 가사의 뜻 을 전달하는 것은 자음이라고들 합니다. 즉 자음은 가사를 명확하게 들려주어야 하는 해결점인 것입니다. 마르카토(marcato)에서의 종성 자음은 짧고 강하고 신속하게 발음되어야 하 며, 레가토((legato)에서의 종성 자음은 음표의 마지막까지 정확하게 발음해 주어야 합니다. 노래 부를 때 자음이 흐리면 가사 전달이 잘 되지 않으므로 자음을 정확하게 붙이되 그 자음 발음에 필요한 기관의 움직임이 모음의 형태를 바꾸지 않도록(소리가 방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 주의해야 합니다. 즉, 자음과 모음은 항상 서로의 관계를 상호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완벽함을 기해야 합니다.
  3. 유형별로 나눈 자음의 특성과 그 발음법

* ㅁ, ㅂ, ㅍ, ㅃ : 입술의 절대적인 움직임을 요구하는 자음으로 가급적 빠르고 정확하 게 붙이는 게 좋습니다.

* ㄴ, ㄷ, ㄹ : 혀의 움직임을 주는 자음이므로 공명을 방해하지 않도록 입을 닫지 말아 야 합니다.

* ㄱ, ㅋ, ㄲ : 혀의 뒷부분을 사용하여 탄력 있게 발음해야 하고 턱을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 ㅇ, ㄴ, ㅁ ; 이러한 받침(종성)이 나올 때는 끝소리를 잘 마무리해야 합니다. 즉 ‘ㅇ’는 혀의 뒷부분을 입천장에 조심히 붙여서, ‘ㄴ’은 혀 앞부분을 입천장의 경구개에 붙여서, ‘ㅁ’은 입술을 다물면서 마무리합니다.

* ㅅ, ㅈ, ㅊ, ㅉ : 치아가 부딪치는 소리(치찰음)라 하여 혀와 턱을 사용해야 합니다.

* ㅎ : 기식음이라 하여 성문을 개방하여 호기가 통과할 때 나는 발음으로 목 안쪽에서 배와 연결된 소리를 내야 합니다.

  1. 유성자음과 무성자음

자음이란 숨으로 만들어 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선 음정이 없는 무성자음과 음정이 있는 유성자음(ㄴ, ㄹ, ㅁ, ㅇ)으로 나뉩니다. 무성자음은 성대가 울리지 않으므로 합창음악에서는 더욱 강하게 해야 하며 숨소리의 통로가 일시에 막혔다가 터트리고 나오는 파열음(ㅍ, ㅌ, ㅋ)과 성대의 통로가 좁아져서 생기는 마찰음(ㅅ, ㅎ)은 더욱 더 강하게 발음해야 함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적지 않은 합창단(찬양대)이 이 파열음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ㅍ – ㅂ. ㅌ – ㄷ, ㅋ – ㄱ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함을 명심하여 발음하기 바랍니다. 무성자음은 마치 타악기처럼 그 자음의 발음을 정확하게 발음해야 합니다. (* 예를 들면 ‘찬양’>에서 ‘ㅊ‘음이 잘 들리도록). 유성자음, 무성자음, 모음을 강하게 발음해야 하는 순서대로 말하자면, 무성자음 – 유성자음 – 모음의 순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모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예배음악(수정)12-2이선우
미국 유니온대학과 동대학원에서 작곡과 합창지휘를 전공하고 바이올라 대학원에서 지휘과정을 수학하였다. 특별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21세기한국교회음악연구협회이사장을 역임하였고. 한국선교합창단 총연합회이사장, 한국교회음악협회등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교회음악출판협회주최 합창세미나인 <써칭세미나>의 주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백석예술대와 백석콘서바토리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96년부터 합창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아이노스합창단을 창단하여?지금까지 사역하며 백석대학교회 시무장로, 시온찬양대의 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찬양대 지휘자를 위한 한마디 강의(지난 호 보기) ? 클릭하면 기사로 이동합니다.

[10월]?아름다운 합창을 만들기 위한 객관적 요소 ? 두 번째
[9월]?아름다운 합창을 만들기 위한 객관적 요소 ? 첫 번째
[8월]찬양대 지휘자를 위한 제언
[7월]예배에 집중하여 정성을 다하는 찬양대와 지휘자
[6월]입술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지휘자

[5월]하나님께 드리는 합당한 찬양
[4월]교회음악의 정의와 구분
[3월]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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