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목소리와 표정으로 표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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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찬송함이여 내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심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시편 28:6-7)

 

몇 년 전 댈러스 지역 ‘한인 찬양 페스티벌’에 미국 찬양대 몇 팀이 초청되었습니다. 눈에 띄게 재미있던 현상이 있었습니다. 80여명으로 구성된 어느 한인 교회 찬양대의 찬양곡과 12명으로 구성된 흑인 교회의 선곡이 우연히 같았습니다. 두 팀은 비교가 되지 않는 숫자였지만 흑인 찬양대가 압도적으로 회중을 뜨거운 찬양으로 인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교의 핵심은 표현에 있었습니다. 흑인 찬양대는 아주 적은 숫자였지만 소리와 표정이 살아 있었고, 반대로 한인 찬양대의 표정은 생기가 없었습니다. 양이 아니라 질이 문제이며 질의 핵심은 표현인 것입니다.

오래 전 미국에서 공부할 때 부전공인 성악을 가르쳐 주신 모젤 셔먼(Mozelle Sherman) 교수는 내 노래를 듣더니 잊을 수 없는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정말 멋진 소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겠다. 아주 아름다운 소리야! 그런데 가사를 눈과 몸으로 표현해보아라.” 한마디로 소리는 좋은데 표현은 아주 아니라는 것입니다. 노래 가사를 몇 번이고 낭송하며 표정을 짓느라 어색해 했던 경험이었습니다. 21세기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선 들을 수 있는 오디오보다도 볼 수 있는 비디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그분은 표현을 강조했습니다.

찬양을 목소리와 표정으로 나타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교 사상의 영향으로 표현을 잘하지 못합니다. 슬퍼도 슬퍼하지 않고 기뻐도 기쁜 척하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찬양할 때는 음악의 내용이 목소리는 물론이고 눈빛, 표정, 태도를 통해 표현돼야 합니다. 내적인 표현은 물론이고 외적으로 잘 표현된 찬양에 회중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가사의 주제를 파악하여 찬양, 기쁨, 확신 등의 의미를 목소리와 태도로 표현해야 합니다. 소리도 중요하지만 표정의 표현도 아주 중요합니다.

찬양 중에 실수하더라도 침착한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전문가도 이따금 실수를 하게 됩니다. 혹시 찬양 중에 실수하더라도 자세를 흐트러트리지 말고 몸가짐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이것은 연주자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절입니다. 자신은 물론이고 남의 실수에도 관여하지 않고 열심히 찬양할 때 회중은 찬양대의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상한 몸짓을 하거나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 회중이 알게 되어 은혜가 되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 그리고 당당하게 찬양하십시오!

간주 부분에서도 노래하는 감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반주자의 전주, 간주, 후주, 또는 독창자의 노래가 있는 부분에서도 찬양대원은 음악과 함께 호흡을 하면서 노래하는 감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맡은 파트가 쉬는 부분에서도 자세가 흐트러져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파트가 쉰다고 회중을 바라보거나 노래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쉬는 부분에서도 음악의 분위기를 마음으로 노래해야 합니다. 노래하는 사람들과 같은 감정을 유지하면서 이어질 음악을 준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영적이며 음악적으로 찬양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4장 15절 말씀은 우리에게 영과 마음의 찬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영과 마음 중에 어느 한 쪽이라도 준비가 되지 않으면 좋은 찬양이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한 바퀴가 없으면 균형을 잃어버리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습니다.

영적인 준비 없이 영적인 찬양을 할 수 없으며, 음악적인 이해 없이 마음의 찬양을 할 수 없습니다. 영적인 찬양은 성령님의 능력으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마음의 찬양은 우리들의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최선의 찬양을 위하여

  • 당신은 노래할 때 가사에 알맞은 표현을 하고 있습니까?
  • 노래 부르는 모습을 비디오로 녹화하여 확인해 봅시다.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표정을 갖고 노래해 봅시다.

출처: 하나님이 찾으시는 찬양 ?? 김남수

예배음악(수정)14-1김남수
미국 남침례신학대학원에서 교회음악석사와 박사를 취득하고, 침례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새 노래로 여호와를 찬양》(음악춘추사)과 《코랄 엔딩이 있는 찬송 데스칸트》(미완성출판사)를 작곡하여 출판했으며 〈서쪽 하늘 붉은 노을〉(새찬송가 158장) 외에 여러 교회음악을 작곡했다. 『교회와 음악 그리고 목회』(요단출판사), 『예배와 음악』(침례신학대학교 출판부), 『숨겨진 찬송이야기』(아가페북스) 등을 저술하여 교회음악지도자들이 알아야 할 메시지들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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