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아름다운 합창을 만들기 위한 객관적 요소 – 첫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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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에게 내려 주신 가장 조화로운 축복이며 기술의 상입니다. 때문에 합창 지휘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어떻게 해야 더욱 아름다운 합창, 더욱 좋은 합창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것으로, 이러한 고민을 안고 기도하며 해결하고자 힘씁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합창음악 만들기일까요? 물론, 합창을 만들기 위한 객관적 요소가 어디 한 두 가지이겠습니까 만 제한된 지면에 맞춰 기본적이며 가장 중요한 몇몇의 요소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시성과 종성(시작과 끝: Attack and Releases)

합창음악의 가장 중요한 기본은 시성과 종성일 것입니다. 여러 사람이 지휘자의 손끝에 의지하여 동시에 같은 지점에서 첫 소리를 내는 것으로 시작해서 소리의 진행이 멈추는 부분에서 역시 동시에 소리를 맺어야 하는 관계성입니다. 각각의 프레이즈(phrase)의 시작과 끝은 합창의 고급화의 단초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지휘자는 박(Beat)을 아주 정확하면서도 예민하리만큼 섬세하게 시작해야 할 것이며, 단원들은 이러한 지휘자의 큐(Cue)에 따라 정확하게 한 지점(Impact: Ictus)에서 소리를 집결시켜야 할 것입니다.

즉, 완성도 있는 합창의 첫 걸음은 전 단원이 내는 소리의 시작과 끝의 지점이 똑같아야 한다는 주지의 사실입니다. 특히 이 시작(Attack)의 정확한 음악적 모든 표현은 그 첫 소리 바로 직전의 예비박(Preparatory)의 빠르기(Tempo), 셈여림(Dynamics), 표현(Expression) 등의 표현을 다 담고 있어야 합니다. 이 예비박의 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며, 한 사람이라도 첫 음이 늦게 나오거나 미리 나오거나 한다면 이는 분명 좋지 못한 합창이 될 것입니다. 특히 호흡을 미리 조절하고 자음을(초성) 미리 준비하여 발음하면 더욱 더 분명한 시성 처리를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종성은 악구(Phrase) 마지막에 항상 발성적으로 호흡이 조절되어 특정 셈여림에(ff나 pp) 이르기까지 정확하게 연주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지휘자들은 정확하고 섬세하며 또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기 위하여 엄지와 집게손가락을 둥글게 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사용함으로써 초성과 종성을 알아보기 편하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지휘자의 정확한 시작과 끝이 훌륭한 합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원인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2. 음정(Intonation)

지휘자의 자격 여건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중에 하나가 훌륭한 귀를 갖는 것입니다. 좋은 소리를 가려 낼 수 있고 각 파트간의 균형을 조절할 줄 알고 올바른 음정을 구분하는 등 이 모든 사항들은 지휘자의 청각능력에 기인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것들 중 음정의 문제는 수많은 지휘자들의 공통 관심사이자 대원 누구에게도 제기되어 오는 끝없는 과제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합창단(성가대)이라 할지라도 그들 나름대로의 음정의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것은 틀리는 음을 구분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것을 고치는가 하는 데 있습니다. 금세기 미국의 가장 유명한 지휘자중 한명인 로버트 쇼(Robert Shaw)는 “합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정입니다. 이것을 해결하고 난 후에 리듬과 가사, 발성법을 논해야 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음정의 중요성은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할 것입니다. 할애된 지면상 다 설명하긴 어렵고, 간단히 열거하고자 합니다.

* 음정이 내려가는 이유를 발성법적 측면에서 얘기하자면

  1. 발성 기관의 힘을 빼거나
  2. 경쾌함이 결여되어 있으며
  3. 어두운 빛깔의 모음을 너무 어둡게 발음하는 것
  4. 호흡이 밑에 없어서(복식호흡이 아닌) 흉식호흡을 하는 등의 원인을 안고 있습니다.

모음의 빛깔이 어둡다는 것은 호흡이 충분치 않아 숨을 깊게 들이 마시지도 못하고 ‘호흡의 받침과 유지’도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음정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됩니다. 또한 음정이 떨어지는 이유를 다른 각도에서 찾아본다면,

e. 두성발성이 되지 못함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소리가 목에 매달려 있거나 가슴에 꽉 잡혀 있거나 혹은 턱 등에 매달려 나올 때 소리의 방향이 두성으로 가지 못하고 음정이 떨어지는 이유가 됩니다. 이 경우 성대부위의 근육이완(Relax)을 위한 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소리를 두성으로 올려 보내기 위해 목을 여는 연습과 ‘우’ 모음 등의 발음이나 허밍 등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어느 음높이이든지 똑같은 지점에서 소리가 나온다는 인식을 갖고 전두동(양쪽의 눈썹사이의 이마 부분)에 모든 음정의 소리를 붙인다고 생각하며 소리를 그곳으로 붙이는 훈련을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f. 상행하는 음정은 본인들이 생각하는 음정의 간격보다 다소 더 높이 생각하고 내야하고, 하행하는 음정은 본인 생각보다 더 좁게 내야 음정의 정확성이 담보된다고 봅니다.

실기적인 부분을 다루면서 글로 제한하여 나누다 보니 다소 답답하고 어색하지만
함께 연구해 봄이 어떠실까요? 찬양대 지휘자분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예배음악(수정)12-2이선우
미국 유니온대학과 동대학원에서 작곡과 합창지휘를 전공하고 바이올라 대학원에서 지휘과정을 수학하였다. 특별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21세기한국교회음악연구협회이사장을 역임하였고. 한국선교합창단 총연합회이사장, 한국교회음악협회등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교회음악출판협회주최 합창세미나인 <써칭세미나>의 주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백석예술대와 백석콘서바토리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96년부터 합창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아이노스합창단을 창단하여?지금까지 사역하며 백석대학교회 시무장로, 시온찬양대의 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찬양대지휘자를 위한 한마디 강의(지난 호 보기) ? 클릭하면 기사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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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예배에 집중하여 정성을 다하는 찬양대와 지휘자
[6월]입술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지휘자

[5월]하나님께 드리는 합당한 찬양
[4월]교회음악의 정의와 구분
[3월]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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