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발 건반 연주법

0
2227

오르간은 손뿐만 아니라 발로도 연주하는 악기이므로 발 건반의 기초연습은 매우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자세에 주의하면서 연습한다.

1. 기본적으로 의자의 중앙에 앉는 위치를 정한 다음, 허벅지와 엉덩이는 가급적 움직이지 않으면서 발목만을 사용하여 앞굽과 뒷굽으로 연주한다. 이렇게 하면 저음부나 고음부를 연주할 때에도 엉덩이를 의자의 좌우로 옮겨 앉지 않아도 되며, 연주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몸의 중심축만 회전하듯이 다리를 움직여서 연주할 수 있다.

2. 발 건반을 연습할 때 양쪽 무릎은 기본적으로는 움직이지 않고 붙인 상태를 유지한다. 고음이나 저음의 건반처럼 앉은 자리에서 거리가 먼 발 건반을 칠 때에는 자연스럽게 무릎을 벌리도록 한다.

3. 발 건반을 누를 때는 발 건반과 다리가 수평이 되도록 유지해야 하며,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을 중심으로 무게가 건반에 전달되도록 한다. 넷째, 다섯째 발가락 쪽으로 발이 기울거나 중심이 흐트러지면 발 건반과 발이 수평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4. 발은 발 건반에 거의 붙은 상태에서 약간만 들어서 눌러야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다. 발 건반에서 너무 사이를 많이 두면 발과 건반이 부딪히는 소리가 시끄럽게 나며 좋은 소리를 만들 수 없다.

무제-1

손경순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오르간을 전공하였으며 이후 독일 하이델베르크 교회음악대학에서 오르간 전공으로 졸업하였고(KA), 그 밖에도 즉흥연주 등 교회음악의 영역을 두루 공부하였다. 현재 고신대학교 교회음악과의 오르간 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1999년 창립한 연주단체인 부산 오르가노에서 회장으로, 또한 한국 오르가니스트 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