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찬양대 지휘자를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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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대 지휘자님과 이번 달 함께 나눌 여섯 번째 이야기는, 제가 찬양대 지휘자로서 늘 지침으로 삼고 있는 미국의 모건(Henry G. Morgan)의 글을 번역, 요약한 내용입니다.

1. 찬양은 연주가 목적이 아닌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임을 알아 최상의 음악으로 드려야 할 것이다.
2. 연습시작과 끝나는 시간에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라. 기도는 대원들이 순서대로 하는 게 좋고, 교역자님을 모시고 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3. 지휘자는 대원 한 사람 한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대원들은 자원하는 자들임을 명심하고 늘 자유롭게 대화가 가능하도록 유도하라.
4. 음악적인 면은 물론 여러 가지 문제에 대원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한 위치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켜 자부심을 갖도록 하라.
5. 악보관리(악보에 번호를 기록하고 나누어 주고 정리하는 일 등)는 악보 책임자(Librarian)에게 맡기고, 지휘자는 간여치 말라.
6. 대원 각자에게 일련번호를 주어 항상 똑같은 번호의 자기 악보를 사용토록 하라. 마킹 등 중요사안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시해두기 위함도 있다.
7. 연습 시 엄격함과 자유스러움의 균형을 갖도록 하라. 규율이 없어도, 너무 경직되어도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8. 그날의 연습일정을 알려주고, 부르기 어려운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해서 시간의 낭비를 줄이도록 하라.
9. 모든 연습은 성가대실에서 하되 가끔은 연습을 예배당에서도 해보도록 하라. 주변의 다른 대원들의 소리도 들어보는 훈련에 도움이 될 것이다.
10. 연습 시 절대로 지루하지 않는 선에서 발성시간을 짧게라도 가져라. 호흡, 음정, 테크닉 등을 익히는 데 필요한 몸동작을 병행하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그리고 각 파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써라.
11. 발성법과 청음 훈련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최선의 것을 연구하여 계속 훈련을 시켜야 할 것이다. 머지않아 대원들은 정확한 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12. 지휘자의 시선은 항상 대원들을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악보는 지휘자를 볼 수 있는 높이로 들도록 훈련시키고, 모든 프레이즈의 시작과 끝에서는 반드시 지휘자를 보도록 요구하라.
13. 주문이나 주의를 줄 때에는 분명한 어조로 간결하고 적당한 음성으로 하라.
14. 여러 가지 음악기호가 나올 때는 정확한 설명을 간단명료하게 곁들여라. 또한 여러 가지 다른 음악용어도 곁들여 설명하라.
15. 연습실에 녹음 장비가 있다면 가끔은 대원들의 합창소리를 녹음하여 직접 들려주어 본인 스스로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은 연습 방법이 될 것이다.
16. 어느 한 파트를 연습시킬 때 다른 파트에서 지휘자 지시 없이 허밍을 하거나 노래 부르지 않게 하라. 이는 충분히 연습한 후 각 파트를 합쳐 연습해야 정확한 합창 사운드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17. 숨 쉬는 것을 바르게 하기 위하여 지휘자는 정확한 사인을 주도록 하라.
18. 또한 좋은 끝맺음을 부단히 연습시켜라. 같이 끝맺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9. 충분한 다이내믹을 구사하도록 하라. 특히 작은 규모의 찬양대는 mp 혹은 그보다 더 작은 크기에서 가장 훌륭한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20. 어려운 부분은 원래의 속도보다 조금 느리게 연습시켜라. 안 되는 부분을 계속 정확한 템포로만 고집하다 보면 대원들은 쉽게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익숙해진 뒤에 정확한 템포를 유지하라.
21. 발음연습에 주의하라. 가사 내용이 전달되지 않는 찬양은 의미가 없다. 녹음해서 들려주면 스스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2. 소수의 인원인 찬양대라도 가끔은 아 카펠라를 시도해보라. 반주가 있어야만 찬양을 하는 찬양대는 발전이 없다.
23. 연습이 잘 되었으면 파트별로 막 섞어 앉아서 연습해보라. 음의 융합과 균형, 음정연습 그리고 자신감에 도움을 줄 것이다.
24. 지휘자는 악보에서 지시하는 대로 연습하지 않을 때에는 그 이유를 분명이 전달해야 한다.
25. 반주자에게 지휘자가 원하는 빠르기(Tempo)를 한 소절 정도 일러줘라.
26. 특별한 경우 외에는 반주자에게 예고 없이 새로운 곡을 제시하지 마라. 곡 중의 솔로를 대원들에게 부탁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27. 곡의 선곡은 굉장히 중요하다. 교회력에 의한 방법, 각 시대를 망라한 여러 가지 스타일의 선곡, 여러 레벨의 선곡 등 선곡에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28. 지휘자 각자에게 주어진 재능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겸손함으로 재능을 맘껏 사용하고 즐겁게 섬겨라. 지휘자의 헌신과 섬김과 열정에 따라 찬양대원들을 감화시켜 훌륭한 찬양대로 만들 수 있음을 명심하라.

상기 내용을 지휘자들은 항시 기억하여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 받는 찬양대를 인도하시기 소망합니다. 늘 승리하십시오.

 

예배음악(수정)12-2이선우
미국 유니온대학과 동대학원에서 작곡과 합창지휘를 전공하고 바이올라 대학원에서 지휘과정을 수학하였다. 특별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21세기한국교회음악연구협회이사장을 역임하였고. 한국선교합창단 총연합회이사장, 한국교회음악협회등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교회음악출판협회주최 합창세미나인 <써칭세미나>의 주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백석예술대와 백석콘서바토리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96년부터 합창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아이노스합창단을 창단하여?지금까지 사역하며 백석대학교회 시무장로, 시온찬양대의 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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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예배에 집중하여 정성을 다하는 찬양대와 지휘자
[6월]입술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지휘자

[5월]하나님께 드리는 합당한 찬양
[4월]교회음악의 정의와 구분
[3월]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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