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오라토리오페스티벌을 다녀와서 – 작곡가 이호준 교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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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18? 오라토리오(포스터)
예배 음악
:이호준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호준 교수: 네 저도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예배 음악: 금번 서울 오라토리오 페스티벌을 위해오라토리오 《요셉》을 직접 작곡하신 것이 무척 특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라토리오의 주인공을 요셉으로 선택하고 작곡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이호준 교수:오라토리오는 한국에서 가장 작곡하기 힘든 장르입니다. 우선 합창과 솔로이스트, 그리고 오케스트라까지 대규모의 연주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세속 작품에 비해 창작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도 거의 전무한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18회 서울 오라토리오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오라토리오를 위촉하고 연주한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특별히 성경의 많은 인물 중에 요셉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요셉은 성경의 처음 창세기에 나오는 인물 중에 꿈에 대한 아이콘이기 때문입니다, 이 오라토리오는 꿈을 주제로 한 곡입니다.

예배 음악:이번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음악적인 것이나 메시지)은 무엇이셨는지요?
이호준 교수:가장 중요한 것은 꿈을 꾸고 그것을 어려움 속에서도 실현시키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꿈은 있지만 그 꿈을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뤄내는 끈기와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음악적으로 가장 중요시 한 것은 가사의 전달입니다. 오라토리오는 무엇보다도 가사의 전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긴 시간 동안 연주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가사를 이해하는 것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음악적으로 화음의 층(layer)이 많이 있어 화음이 두텁고 웅장한 느낌이 나도록 했으며, 또 다른 음악적 특징은 활동적인 리듬입니다. 많은 부분에 활동적인 리듬을 많이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음악의 역동성을 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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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음악: 교수님의 예배음악(교회음악)에 관한 비전과 목표가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호준 교수:저는 교회음악과 예배음악은 조금 다르게 접근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 음악을 예배음악과 비(非) 예배음악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예배음악은 더욱더 예배를 예배답게(worshipful) 해주는 데 중점을 둬야 하며, 비 예배음악(교회음악)은 음악성과 다양성에 좀 더 포커스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배 음악: 마지막으로 예배음악매거진의 독자인 예배음악 봉사 사역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호준 교수: 모든 예배음악은 예배에 중점이 두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배를 디자인하는 분들과 교감이 이뤄져야 하고 그 분의 비전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여기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은 본인의 음악적 취향을 가지고 예배 음악을 만들어 나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결국 예배라는 근원에서 모든 것이 출발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Hojun Lee -photo이호준
UCLA에서 음악 철학 박사학위(Ph. D)를 받았으며,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최대 Sheet Music 출판사인 할 레너드(HAL LEONARD) 사와 정식으로 합창곡들과 피아노곡을 계약하고 출판함으로써 이제까지 한국에서 미국이나 유럽 음악의 저작권을 빌려 사용해 오던 패러다임을 깨고 당당히 서양의 음악가에게 저작권을 받고 출판하고 연주하는 계기를 만든 작곡가이다. 미국 UCLA, Western Michigan University, Kalamazoo College 등에서 강의해 왔으며 현재 미국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에서 후학을 양성함으로 그 활동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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