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사람에게서 영광을 구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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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살전 2:4)

사도 바울은 자신과 동역자들이 ‘사람을 기쁘게 하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한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기쁘게 한다’는 말은 바로 뒤이어 6절에 나오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구하는 것’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이것을 ‘Looking for praise from men’ 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에게서 칭찬과 존경을 바란다’는 뜻입니다. 인기와 박수를 기대한다는 뜻입니다.

성도들이 ‘Praise’라는 단어를 사용할 대상은 오직 한 분, 찬양 받으실 하나님뿐입니다.

연예인들은 인기를 먹고 삽니다. 사람들이 주는 영광 사람들로부터 오는 기쁨과 찬사, 박수와 환호를 통해서 연예인들은 그 존재의 의미를 확인합니다. 그러다가 사람들로부터 오는 그 ‘영광’이 사라지면 아무리 외모가 뛰어나고, 돈이 많은 유명한 연예인들이라도 쉽게 생을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사람에게서 영광을 구하는 자리의 결과는, 스스로가 무던히 노력하면서 그 영광의 자리에서 일부러 자주자주 내려와 앉지 않는 이상, 깊은 추락과 교만을 향하여 늘 가까이 다가갈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어제 오후에 미뤄왔던 곡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찬송가 405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의 도입 가사를 모티브로 해서 요한복음 3장 16-17절 가사를 넣어 만든 곡입니다. 그 곡 중간에 이런 가사를 넣었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십자가 놀라운 사랑 / 그 한없는 은혜 여전히 있는데 / 내려지고 낮아져도 여전히 높아지는 나 / 그래도 사랑하시네…”

하나님께 내려지기도 하고, 스스로 낮아지기도 해보지만 여전히 높아지는 나를 고백하면서도 이 곡을 아내와 동역하는 목회진들에게 소개할 때 그들의 반응에 관심을 갖는 저를 보았습니다. 그저 속으로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가사를 지어 부르면서도, 그 순간에도 그 ‘영광’을 구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찬양인도자 여러분, 억지로 의도적으로 강제로 내려오고 또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끌어 올리고, 나도 따라 올라가도 그 자리는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고 수백 번 수만 번 되뇌면서 더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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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성사진변경

정유성

감리교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유다지파’와 ‘부흥한국’에서 사역했으며 〈물가운데 지날때에도〉, 〈하나님 눈 길 머무신 곳〉을 비롯하여 여러 곡을 작곡했고, 미국 얼바인 소재의 베델한인교회에서 9년째 사역 중이다. 2009년부터 프뉴마 워십(www.pworship.com) 사역을 시작하면서, 찬양과 예배의 현장을 유튜브와 무료 발송사역을 통해 활발하게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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