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양손의 균형감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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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과 왼손을 같은 세기로 칠 경우 상대적으로 왼손이 더 크게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피아노는 고음부로 갈수록 소리가 약하게 나고, 저음부로 내려가면 더 굵고 큰 소리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멜로디, 즉 소프라노 성부가 포함 되어 있는 오른손 성부를 더 크게 들리게 치고 왼손 성부를 약하게(덜 크게) 들리도록 쳐 주는 것이 훨씬 더 음악적입니다.

?그 반대가 되면 멜로디가 묻혀버려 소리가 답답하게 들릴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무겁고 시끄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오른손은 ff로, 왼손은 mf로 생각하고 이 곡을 연습하세요. 건반을 서랍이라고 생각한 후 오른손은 책이 가득 들어 있는 무거운 서랍을 민다고 생각하고, 왼손은 책이 반만 차 있는 가벼운 서랍을 민다고 생각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른손과 왼손의 밸런스 훈련이 충분히 되면 오른손 중에서도 특히 소프라노 선율을 알토 선율보다 크게 소리 낼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테크닉을 보이싱vocing이라고 합니다. 보이싱(특정 성부 소리를 더 또렷하게 치는 것)은 양손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보다 훨씬 힘든 테크닉이므로 지금은 일차적으로 오른손과 왼손의 균형을 잘 맞추는 훈련을 하십시오.

?소프라노 보이싱을 잘 하는 요령을 간단히 하나 알려드리자면, 소프라노 성부에 더 귀를 기울여 그 음을 집중해서 들으려고 노력해 보세요. 신기하게도 피아니스트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듣고 싶은 음에 더 에너지를 보내게 되어 있습니다. 핵심 포인트는 자신이 스스로의 소리를 들으면서 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찬양대 반주로 섬기시는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예배음악(수정)13-1김준희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음대 졸업 후 도미하여 시러큐스 대학원에서 피아노 석사를, 피바디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오르간, 하프시코드로 석사 후 과정을 수료하였다. 2000년에 귀국하여 서울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교회음악 실기과정) 강사를 역임하였으며 온누리교회와 분당 할렐루야 교회에서 피아니스트와 오르가니스트로 사역하였다. 현재 백석 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반주자를 위한 찬송가 즉흥연주곡집 1,2, 3 』, 『생생 피아노 반주법 -대화로 배우는 교회음악반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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