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예배에 집중하여 정성을 다하는 찬양대와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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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ger_ecumenism

찬양대 지휘자님과 나눌 저의 다섯 번째 이야기는 ‘예배에 집중하여 정성을 다하는 찬양대’에 대한 내용입니다. 찬양대의 첫째 되는 사명은 예배위원으로서의 예배에 대한 집중입니다.

찬양대는 분명 선교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음악회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예배에서 맡은 사명을 감당하는 것보다 그 밖의 일에 열을 올려가며 지나친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 한국의 교회의 찬양대는 그 기본을 깊이 반성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찬양대가 예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예배에 깊이 집중하고 있는가?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이 문제를 깊이 되 짚어 볼 필요가 있다 할 것입니다. 예배의 중심이 말씀과 찬양일진데, 오로지 예배의 중심은 말씀(설교)뿐이며 다른 모든 순서는(찬양을 포함) 말씀을 위한 액세서리 정도로 취급하며, 특히 찬양대의 찬양도 그 중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목회자들이나 이를 당연시 받아들이는 지휘자분들이 있다는 것이 우리 조국의 교회 예배와 예배음악의 문제점일 것입니다.

설교가 예배의 중요한 순서이며 중심임에는 틀림없으나 예배는 말씀(상위하달: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선포하는 내용)과 찬양(하위상달: 피조물이 조물주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드리는 내용)이 어우러진 복합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예배의 핵심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말씀만을 강조하는 예배는 전도집회와 다를 바 없다는 사실입니다. 적어도 주일의 모든 공적예배는 예배 본연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가 하나님께 대한 예를 갖추고 정성을 모아 공교히 예배하여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성숙한 기독교인 다운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거룩한 예배에서 찬양대는 귀하게 찬양을 드려야 하며, 존귀한 사명과 임무를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배를 위한 찬양대가 예배에 집중하여 정성을 다하여야 하는 두 가지를 강조합니다.

1. 찬양대는 예배에 있어서 모든 회중(성도)을 대표합니다.

찬양대의 찬양이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천상의 찬양대인 천군천사의 찬양과 같이 아름답고 거룩한 예배음악이 되어야 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찬양대의 찬양이 회중을 향한, 회중을 감화 감동시키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지휘자님들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회중이 부르는 찬송보다 더 집중하여 정성을 다하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제물로서 회중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 찬양대는 예배순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절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지휘자들은 생명을 다하는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찬양대는 찬양대만의 찬양은 물론이고, 회중의 찬송 순서도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순서가 되도록 온 찬양대원이 모범창으로 회중의 찬송조차도 인도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찬양대 지휘자는 회중찬송도 4성체(4성부)로 부르도록 훈련을 함이 마땅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찬양대는 성전의 맨 앞자리에서 그 몸가짐과 경건한 예배 태도로써 회중의 모범이 되며, 예배하는 회중을 대표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꼭 기억해야 하고, 지휘자는 대원들을 그렇게 훈련해야 할 것입니다.

2. 교회찬양대는 예배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여 정성을 다하는 찬양대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찬양대는 찬양순서를 위하여 충분한 준비(완성된 연습)가 있어야 합니다. 연습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음악인의 양심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보다 더 가치 있는 찬양제물이라는 신앙적인 부분에서도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심지어는 주일 찬양곡을 주일날 와서 고르고, 바꾸고 하는 경우도 목격하게 된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간의 십일조, 재능의 십일조, 헌신의 십일조가 없는 찬양은 그 존재가치가 이미 상실된 정성이 없는 노래일 뿐입니다. 노래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찬양은 누구나 하는 게 아닙니다. 그래서 찬양대원들처럼 선택된 자들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충분한 연습이 담보된 상태에서만 적용됨).

예배의 순서를 회중을 대표하여 진행하는 찬양대라면 찬양대의 찬양순서만이 아니라 다른 모든 예배순서 진행에 대해서도 충분한 이해와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며, 이에 대한 준비도 게을리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찬양대는 예배위원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설교를 준비하는 목사님과 같이 모든 예배순서 진행을 담당하는 찬양대원들은 기도와 정성으로 마음의 준비를 다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지휘자는 이 점을 대원들에게 수시로 상기시키고 훈련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정성껏 준비하는 찬양대를 영어로 Church Choir(교회 찬양대), 준비 없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찬양대를 Volunteer Choir(자원 찬양대)이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의 교회의 찬양대는 전통적으로 Church Choir인데 미국교회의 역사는 개척시대의 특수한 사정으로 19세기 후반 Volunteer Choir로 시작이 되었다가 1900~1920년대부터 비로서 Church Choir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20세기 전후의 미국교회의 사정을 그대로 옮겨 놓았기 때문에, 찬양대도 Volunteer Choir를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조국의 교회도 이제는 본연의 찬양대-예배에 집중하여 정성을 다하는 교회찬양대 Church Choir-를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지휘자님들이, 간절히 무릎으로 찬양을 정성껏 준비하는 정체성 있는 찬양지도자들이 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십자가 없는 음악은 노래이지 찬양이 될 수 없으며, 십자가 없는 헌신은 수고이지 생명이 될 수 없음을 알고 십자가로 찬양하는 우리 지휘자님들이 다 되시기만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배음악(수정)12-2이선우
미국 유니온대학과 동대학원에서 작곡과 합창지휘를 전공하고 바이올라 대학원에서 지휘과정을 수학하였다. 특별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21세기한국교회음악연구협회이사장을 역임하였고. 한국선교합창단 총연합회이사장, 한국교회음악협회등에서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교회음악출판협회주최 합창세미나인 <써칭세미나>의 주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백석예술대와 백석콘서바토리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96년부터 합창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아이노스합창단을 창단하여?지금까지 사역하며 백석대학교회 시무장로, 시온찬양대의 지휘자로 섬기고 있다.

찬양대지휘자를 위한 한마디 강의(지난 호 보기) – 클릭하면 기사로 이동합니다.
[6월]입술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지휘자
[5월]하나님께 드리는 합당한 찬양
[4월]교회음악의 정의와 구분
[3월]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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