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음악목회의 성경적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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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에 나타나는 성전예배의 특징을 살펴보면 전문화된 음악목회를 추론해 볼 수 있다. 성서에서 보여주는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음악목회는 다윗시대부터 시작되었다. 하나님이 특별히 선택하신 레위지파 사람들은 성전음악을 통해 영원히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위임받은 사제들이었다(대상 15:16, 23장, 25장 등).

그들은 성별된 복장을 하고 오직 맡겨진 직분에만 충실하였다.

다윗은 그 당시 3대 음악목회자로 불릴 수 있는 아삽과 헤만, 그리고 여두둔에게 음악목회를 담당하게 하였다. 아삽은 법궤가 예루살렘에 들어올 때 제일 먼저 언급된 인물로, 법궤가 있는 성막에서 다른 레위인등과 함께 제금(cymbals)을 연주하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사무엘의 손자이며 요엘의 아들인 헤만 역시 그의 아들들과 함께 나팔(horn), 제금, 그리고 수금(harp) 등의 악기를 연주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또한 여두둔과 그의 아들들도 수금을 연주하며 신령한 노래로써 하나님을 찬양했다.

모든 레위인들의 직책이 세습적으로 이루어져 왔듯이 성전에서 음악목회를 맡은 음악목회의 직무 역시 세습적으로 계승되었다. 그러므로 아삽과 헤만, 그리고 여두둔은 그의 아들들을 철저하게 교육시켜 하나님께 아름다운 찬양을 드렸다.

아삽과 헤만, 그리고 여두둔은 군대장관과 같은 높은 지위에 있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왕의 선견자라는 공식명칭을 갖고 있었다. 이들이 부른 찬양은 성령의 감동으로 불린 신령한 노래였다.

다윗은 성전에 4천명의 성가대원을 두고 세 사람의 총 감독자를 두었으며, 그 휘하에 288명의 음악전문가를 두어서 성전음악을 담당하게 하였다. 아삽과 헤만 그리고 여두둔의 24명의 아들들은 각각 12명의 아들들과 형제들을 한 반열로 하여 288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을 조직하였다.

합창단이 세 명의 아들들과 형제들로 구성되었다는 것은 뛰어난 음악성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인간적인 화합과 협력을 중요시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한 후 봉헌예배를 드릴 때에는 음악전문가와 나팔 부는 120명의 제사장과 함께 모든 악기와 노래로써 하나님의 위엄을 찬양하였다. 이때에 예배를 인도한 사람들은 레위인이었으며, 제사장들이 레위지파에서 나온 것과 같이 음악목회자들도 모두가 레위인이었다.

현재의 일반목회자들이 영적으로 사제 아론의 후손인 것과 같이 음악목회자들도 선지자 아삽과 헤만, 그리고 여두둔의 후손임이 틀림없다.

이와 같이 음악목회의 성서적 근거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전음악의 몇 가지 뚜렷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음악을 연주하는 레위인은 성별된 자로서 찬양하는 일에만 열중하였다(대상 9:33, 23:5).
2. 찬송과 함께 악기(나팔, 제금, 수금 등)가 사용되었다(대하 5:13).
3. 찬양하는 레위인들에게 맡겨진 임무가 구체화되었고, 그들은 전문화된 교육을 받았다(대상 15:22, 25:1-8).
4. 예배음악이 조직화되었고 많은 인원이 찬양대원으로서 임무를 맡았다(대하 5:12, 대상 25).
5. 제사장들도 나팔을 불며 찬양에 참여하였다(대하 5:12; 7:6)

제사장도 나팔 불며 음악 지도자와 함께 찬양을 하였다는 것은 찬양임무의 중요성을 잘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볼 수 있었듯이 음악지도자인 아삽과 헤만, 그리고 여두둔은 사제 직분으론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선견자였으며, 동시에 전문적인 음악 활동에 몰두했던 것이다.

음악목회는 현대사회에서 문화와 예술의 발달로 인하여 나타난 부산물이 결코 아니라 구약시대부터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계승된 본질적인 목회 활동이다.

성경에 나타난 음악목회자는 선택된 전문가로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엄격한 훈련을 받았으며, 모든 활동은 체계적이고 조직화되어 있었다.

예배음악(수정)14-1김남수 ??
미국 남침례신학대학원에서 교회음악석사와 박사를 취득하고, 침례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새 노래로 여호와를 찬양》(음악춘추사)과 《코랄 엔딩이 있는 찬송 데스칸트》(미완성출판사)를 작곡하여 출판했으며 〈서쪽 하늘 붉은 노을〉(새찬송가 158장) 외에 여러 교회음악을 작곡했다. 『교회와 음악 그리고 목회』(요단출판사), 『예배와 음악』(침례신학대학교 출판부), 『숨겨진 찬송이야기』(아가페북스) 등을 저술하여 교회음악지도자들이 알아야 할 메시지들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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