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찬양팀에서 드럼 연주자로서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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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팀에서 드러머로서의 역할과 찬양할 때 신경 써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찬양팀에서 드러머의 역할을 살펴보면, 드럼이 아무래도 모든 음악에 있어 기초가 되는 리듬파트를 연주하는 악기이므로, 부르고자 하는 찬양곡에 가장 1. 어울리는 리듬을 선택하고 2. 정확하고 흔들림 없이 3. 깔끔하게 연주해 주어야 합니다.

1. 어울리는 리듬 선택하기
같은 노래라도 어떤 리듬으로 하느냐에 따라 그 곡의 색깔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편곡적인 부분에서 리듬은 매우 중요합니다. 록적인 느낌의 곡인데 보사노바나 스윙 스타일의 리듬으로 연주한다면 그 곡이 가지고 있는 멜로디와 가사의 전달이 분명하지 않으며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그 찬양에 깊이 들어가기 불편함을 느낄 것입니다. 부르고자 하는 찬양곡에 가장 어울리는 리듬을 선택하고 그 곡 안에서 연주자의 느낌과 연주(테크닉)로 기본 베이스를 깔아 주어야 합니다. 베이스와 건반, 기타, 보컬 등의 다양한 사운드들이 더해져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 수 있도록 기초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정확하고 흔들림 없이 연주하기
예배에서 찬양 중에 여러 가지 곡들을 하다보면 그 곡마다 정해진(편곡에 의해 의도적으로 변경된) 템포(Tempo)가 있는데 드러머는 이 템포를 곡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흔들림 없이 지켜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즉 인도자의 요구나 편곡적인 면에서 템포가 약간 변화(빨라지거나 느려지는)할 수 있습니다.) 드러머의 연주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빨라지거나 느려지게 되면, 이는 다른 파트에 그대로 영향을 주게 되어 밴드 전체의 템포가 흔들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인도자와 싱어들, 그리고 회중들 또한 편안하게 찬양을 부를 수 없게 됩니다.

3. 깔끔하게 연주하기
결국 악기의 연주에 있어서 기본기를 말하게 되는데, 루디먼트나 스트로크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연습한 사람들의 드러밍은 시끄럽지 않고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정확한 드러밍이 됩니다.

1) 연습은 연습실에서 – 찬양 시에는 연습한 대로 연주해야 합니다.
초보자나 약간의 경력을 가진 드러머의 경우, 연주할 때 많이 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FILL IN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한다든지, 심벌을 많이 친다든지 등) 특히 심벌은 그 곡에서 악센트가 되는 부분에 정확하게(볼륨도 전체 사운드 밸런스에 맞게) 쳐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기가 치고 싶은 대로 다 치게 되면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서슬 퍼런 눈빛을 보게 될 것 입니다.)

2) 예배(찬양)하고 있는 장소에 따라 드럼의 볼륨 밸런스를 잘 조절해야 합니다.
큰 공간이면 그만큼 적당 이상의 힘으로 큰소리를 내주면 되지만 작은 공간일 경우가 문제가 됩니다. 작은 공간이라 함은 20~30명에서 100여명 이내 정도의 공간을 가리키는데, 이런 곳에선 어쿠스틱 드럼 자체의 소리가 크게 들리기 때문에 연주자의 연주력과 경험이 많이 필요합니다.

전체 사운드는 드럼 자체의 소리를 기준으로 해서 다른 악기들의 음량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악기 자체에서 발생하는 소리 중에 드럼이 가장 큰 레인지의 사운드를 낼 수 있는데, 드러머가 어떻게 연주하느냐에 따라 칭찬받는 드러머가 될 수도 있지만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차가운 눈빛에 늘 눈치 보며 드럼을 쳐야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3) 어쿠스틱 드럼이 어려울 경우
전자드럼을 구입하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단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며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음색으로 드럼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대신 모니터 시스템이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합니다. 자체적으로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 모듈을 통해 스피커에서 소리를 내주기 때문에 드럼 옆에 모니터가 없다면 드럼을 치다가 정말로 때려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백만 원대부터 천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있지만, 적당히 쓸 만한 모델은 각 회사마다 백만 원 중반 대에서 2백만 원 후반 대까지가 무난할 것 같습니다. 재정에 여유가 있다면 더 좋은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겠지만요…

4) 어쿠스틱 드럼에 드럼쉴드를 세워서 사운드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 무대 위의 악기 사운드를 많이 줄이는 추세로 가고 있는데, 그만큼 공연 쪽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술이 발달했다는 것입니다. 드럼이 가장 큰 사운드였기에 무대(강단)위에서 드럼 사운드만 잘 컨트롤이 된다면 그다음은 아주 쉽게 적용이 됩니다. 드럼세트를 둘러싸는 형태의 쉴드(아크릴제질)를 세워서 드럼에서 나오는 사운들의 일부분을 차단함으로써 시끄럽게 들리는 고음부분을 어느 정도 CUT하게 되어 물리적인 소리의 안정감과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게 됩니다.

완전 밀페형으로도 제작이 가능하므로 앞으로 현대교회는 이러한 추세로 가게 될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쉴드를 사용할 경우에도 모니터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야 드러머가 편안하게 정확한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드러머는 소리의 혼란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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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3권낙주

칼빈신학교와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고 현재 CMA-한국 기독 음악인 연합회 총무, 크리스천 뮤지션 페스티벌 9회 기획?연출로 섬기고 있고 YAMAHA 드럼 엔도져, CCM 앨범 프로듀서, 레코딩 세션, 라이브세션, 한국성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 200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은현교회 문화선교부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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