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음표는 가사를 살아 움직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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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중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브리서 13:15)

1. 찬송은 믿음을 표현하게 합니다.
짧은 복음성가인 <좋으신 하나님>을 노래하면 1절을 끝내기 전에 눈물이 고인다는 어느 분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이 노랫말에 실렸기 때문입니다. 루터(Martin Luther)는 “음표는 가사를 살아 움직이게 한다.”고 했습니다. 음악은 가사의 표현을 돕는다는 의미입니다.

찬송의 가치는 노래하는 자의 감정과 생각을 음악에 실어 표현하는 데 있습니다. 마음으로 동의하는 것과 입을 통해 노래함으로써 시인하는 것은 표현의 차이가 있습니다. 찬송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표현할 수 없는 것까지도 시인하게 만듭니다.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가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21세기 찬송가 23장)를 노래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가사로 깊은 믿음을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2. 찬송은 말씀을 선포하는 도구입니다
복음의 선교는 설교, 성경봉독, 또는 찬송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배자의 잘못된 지식과 생각은 찬송을 은혜 받기 위한 도구, 또는 정서를 움직이게 하는 수단으로만 생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분명히 찬송은 말씀을 선포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오직 설교만이 말씀선포의 수단이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찬송은 가사의 내용에 따라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 헌신, 경외, 찬양의 표현으로, 또는 다른 심령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자신이 믿는 바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자세로 불러야 합니다. 이것이 왕 같은 제사장으로 택함 받아 찬양하는 자들이 감당해야 할 선포의 사역이며 헌신의 모습입니다.

3. 찬송은 마음을 하나로 만듭니다.
음악은 하나로 모으는 힘이 있습니다. 회중이 한 목소리로 찬송할 때 예배자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음악을 통해 이루어지는 예배자와 하나님의 거룩한 연합이며, 성도들을 정서적인 통합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영적 연합은 찬송의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성도간의 정서적 통합 역시 단순히 배경음악같이 분위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면서 넘치는 기쁨과 기대감, 그리고 두려워하는 외경심으로 영적 정서의 통합을 이루게 합니다.

4. 찬송은 교육의 좋은 도구입니다
찬송을 통해 하나님을 배우게 되며, 반복하여 불러서 기억된 말씀은 예배자의 마음속 깊이 자리 잡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골 3:16)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은 찬송을 통해 스스로 교육에 참여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서 알기 전에 “거룩 거룩 거룩 자비하신 주여, 성삼위일체 우리 주로다.”라고 고백해 왔습니다. 이미 삼위일체 교리를 배우기 전에 입으로 시인하며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한 것입니다.

5. 찬송은 하나님께 향하게 합니다.
찬송의 목적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배자의 마음이 하나님께 향한다는 것은 ‘예배자가 찬양, 경배, 감사, 간구 등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뢰는 찬양에 선행되는 조건이며, 찬송의 형식이 아니라 드리는 자의 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의 핍박이나 그로 인한 두려움을 생각하지 않고, 찬송을 부르며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최선의 찬양을 위하여 여러분은
1. 당신의 믿음을 찬송에 실어 표현하고 있습니까?
2. 선포 또는 교육의 가치가 있는 찬송에는 어떤 찬송이 있습니까?
3. 웨슬리가 지은 <만 입이 내게 있으면>을 묵상하며 찬송해 보십시오.

출처: 하나님이 찾으시는 찬양 ?- 김남수

예배음악(수정)14-1김남수
미국 남침례신학대학원에서 교회음악석사와 박사를 취득하고, 침례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새 노래로 여호와를 찬양》(음악춘추사)과 《코랄 엔딩이 있는 찬송 데스칸트》(미완성출판사)를 작곡하여 출판했으며 〈서쪽 하늘 붉은 노을〉(새찬송가 158장) 외에 여러 교회음악을 작곡했다. 『교회와 음악 그리고 목회』(요단출판사), 『예배와 음악』(침례신학대학교 출판부), 『숨겨진 찬송이야기』(아가페북스) 등을 저술하여 교회음악지도자들이 알아야 할 메시지들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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