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찬양팀 밴드에게 – For Key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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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에서 찬양팀을 섬길 때 혼자가 아닌 두 명 이상 지체들과 함께 앙상블을 이루게 됩니다. 인도자와 싱어, 그리고 팀 상황에 따라 악기 연주자들도 다양하게 만나게 되죠. 밴드를 이룰 때 드럼, 베이스 기타, 어쿠스틱 기타, 일렉 기타, 건반, 신디사이저, 이외에도 현악기나 관악기 등의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있게 됩니다.

 

여기서 팀, 앙상블, 밴드의 의미를 살펴볼까요?

함께, 동시에 라는 공통적인 뜻에서 의미가 진화하여 통일과 조화를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교회 찬양팀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악기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하면서 음악의 통일성과 조화로움을 이뤄가는 것이며, 이것은 실제 연주를 들을 때 연주자들과의 팀워크를 알 수 있게 하기도 합니다.

 

좋은 앙상블의 출발은 다른 악기의 연주를 듣는 것에 있습니다. 듣는다는 것은 단지 귀가 열려 있는 상황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다른 악기들이 어떠한 연주를 하고 있는지 들으며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다른 연주자들과 음악적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드럼이 연주하면 어떤 리듬을 연주하는지, 그 리듬연주의 특징이나 리듬의 변화를 알 수 있거나, 베이스 기타의 연주가 드럼과 어떤 콤비네이션을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코드의 흐름을 어쿠스틱 기타나 건반과 함께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일렉 기타는 음색(톤)과 연주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신디사이저는 어떤 음색으로 연주하며, 언제 등장하고 곡의 흐름을 어떻게 연주하는지를 아는 것이 음악 안에서 듣는 것입니다.

 

“이 많은 것을 어떻게 알아요? 너무 어려운 거 아닐까요?”라고 어려움을 토로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그 지체에게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도우며 하나님의 몸 된 공동체를 이루어 가듯이, 찬양팀 안에서도 음악이라는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소통이 중요한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적으로 서로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대화하고 관심을 갖고 서로 알아가세요. 존중의 마음을 가지고 대화할 때 서로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며,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은 즐거울 것입니다.

 

좋은 앙상블은 결국 나만 잘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지체와 연주하는 악기의 이해와 존중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결국 내 존재도 존중되고 이해되는 좋은 격려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출발을 나로부터 시작할 수 있기를, 혹은 함께 동참하여 좋은 찬양팀을 이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격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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