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선교단 ‘예배자’를 통해 《게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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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같이 공생애를 함께 보내고 죽음과 부활을 목격했던 베드로가 지금 우리처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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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기독공보 제15회 기독신춘문예’ 희곡부문 가작을 수상한 진용석 작가의 《게바》를 문화선교단 ’예배자’가 서경찬 음악감독과 함께 뮤지컬로 각색하여 공연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부활절 특집을 준비하던 중 반가운 마음에 주최 측에 연락을 드리고 신사동에 있는 바라아트홀로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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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 뒤로부터 작게 새어나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무대에 오르기 전, 배우들이 함께 드리는 기도 소리였습니다. 이 작은 소리를 들으면서 이들은 단순히 공연이 아닌 예배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윽고 시작된 공연에서는 예수님의 공생애 3년을 동행했던 베드로, 그리고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순교한 베드로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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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접하고 베드로전, 후서를 묵상하면서 찬양과 기쁨이 넘쳤다던 문화선교단 ‘예배자’의 김동철 대표는, “이 공연은 주님을 세 번 부인했지만 다시 돌아와 순교하는 인간 베드로가 겪었을 갈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공연을 통해서 우리 모두가 매일 겪는 갈등을 되짚어보며 베드로가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닫게 되길 소망합니다. 형식은 공연이지만,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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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게바》를 통하여 죄인 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셔서 새 생명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할 수 있게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이런 귀한 예배의 자리에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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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해주시고 인터뷰에 응해주신 문화선교단 ‘예배자’의 김동철 대표님과 서경찬 음악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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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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