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호] 의와 개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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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들의 모임이 주를 두르게 하시고 그 위 높은 자리에 돌아오소서 여호와께서 만민에게 심판을 행하시오니 여호와여 나의 의와 나의 성실함을 따라 나를 심판하소서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과 양심을 감찰하시나이다 나의 방패는 마음이 정직한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있도다 (7:8-10)

지금 세상은 팬더믹으로 하나님주의는 개인주의와 다투고 있다. 개인주의의 방향에서는 오직 한가지만 선명해진다. 의로움을 향한 온전성을 추구하는 영역에서만 의롭다. 각 나라와 민족이 추구하는 방향은 대체로 악하다. 이는 개인이 높은 자리를 통치하는 자리인 방백의 무리(상류층)에 오르면 악함의 매커니즘을 피할 수 없고 또한 각 개인은 커다란 민족과 국가의 요구에 자신의 악함을 요구당한다. 때문에 대체로 개인과 방백과 국가는 그 뿌리에 자기 이익과 욕망과 악함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의인이 통치하는 나라와 개인은 그렇지않다.  때문에 시편송 연가수는 민족과 나라와 방백의 위치에서 판단을 내버려두고 곧 바로 개인 자신으로 먼저 돌아온다. 세상 것들의 총체가 하는 짓과 개인인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이 하등 다를 것이 없다는 것과 또한 오직 개인의 회심만이 개인과 사회를 다르게 할 수 있음을 안 것이다.

야웨의 거룩하신 의를 쫒는 자신의 온전성을 만세상에 공개하여 나라와 개인을 회심의 나락으로 털어 까발려 놓는다. 나라는 한 개인의 온전성에 의해 통치되고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온전성()과 정직(야샤)

여기서 온전성()이란 결핍있는 자가 완전함을 향하여 죽을 힘을 다하여 의로움(째데크)을 양보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 의로움에 대한 질주를 사람들이 보고 그의 모습을 정직하고 신실하고 일관성이 있는 자라 말하기도 하고 인테그리티가 있다고도 한다. 한마디로 의를 향하여 자신의 결핍을 고통스러이 뚜벅뚜벅 멈춤없이 행진하며 자신의 악을 원통하게 여기고 괴로워하는 삶을 뜻한다 .

괴롭고 가난의 삶은 양심에 의해서 일어난다. 의는 가질 수 없으나 의를 포기하지 않으니 겉은 행실이 바르지만 속은 여전히 부자연스럽다. 양심의 수고를 게을리 하지 않고 정직에 있으니 마음을 일으키는 순결한 영인 갈망과 소원은 고양된다. 여기 이 지점에서 하나님은 고양된 영혼을 포기하지 않으신다. 이를 온전하다 여기신다

심장(Heart) 콩팥(mind)

몸이 경험하는 심장과 콩팥으로 하나님의 의는 나타난다. 심장은 본심이 갈망하는 진원지를 뜻한다. 사람의 생명 앞에서 뜻하는 자기 의사다. 속생각이다. 콩팥은 감정과 감동과 마음의 쏠림이 일어나는 자리로 여겼다. 자기 의사의 샘을 뜻한다. 하나님은 여기 두 곳을 조사하신다. 몸과 생각과 마음이 한 통속이니 두 곳을 보라 하신다. 속생각과 욕망의 자리에 의로운 것이 있는가 보라 하신다. 그리고 그의 온전함을 평가하신다.

속생각과 마음 동요

개인주의는 심장과 콩팥을 조사하여 속생각과 마음의 동요가 무엇 때문에 일어나는지를 살피기 보다는 이미 자신의 의견과 체화된 욕망이 세상이 알아줄만한 상품이 되어 화폐가치중심으로 무기화되는 힘을 과시한다. 개인주의적 자아와 하나님의 시선에 사는 자아는 그 자신과 그 자신을 이루는 세계와 나라가 각기 달라 이로써 모든 만물이 그의 시선에 따라 달라진다.

그 중심축에 하나님의 시선이 있느냐 아니면 자아의 무게를 중시하는 시선에 있느냐 나뉘어 지는  갈림길이다. 개인주의는 의의 방향과 정반대에 있다. 단지 권력이 공정하게 개인에게 돌아와야 한다는 관계적이고 수평적 의는 있으나 개인의 의로움을 이루는 수직적 의는 세속주의에서 한치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개인은 하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구조다. 하늘은 없고 땅만 있다. 수평적 공정만 가지고는 수직적 의로움에서 발화하는 속생각과 마음 동요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태생적으로  개인이라는 자산가치를 내세우는 근원에 욕망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세상과 공의롭지 않은 세상의 권력과 동류요 한통속이요 땅의 생각이다.

개인주의()는 하나님주의(하늘)와 대항한다. 하지만 하나님주의는 한 개인의 영화로움과 그 독립된 영혼을 그 어떤 존재보다 가장 귀하게 여긴다.

여러분의 기독교는 지금 개인주의(수평적 의)와 다투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과(수직적 의) 다투고 있는가? 하나님 나라는 수평과 수직에서 모두 악을 뿌리치고 의를 세우고 선을 이룬다

이선종 지휘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BA)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 Master Christian Music(MCM)
Korea Presbyterian College of America(MDiv)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of America(Thm) 수료
Cantor, Music Pastor
카리타스합창단 음악감독
VKCC 지휘자
성서 번역가

_이메일 : Lk4241@gmail.com
_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sunjong.lee.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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